어떤 것이나 어떤 사람의 탁월함과 특별한 가치는 우리가 언제 어디서 바라보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 없다.  - P75

문학의 최고 효용은 제한적인 절대성이 아니라 아낌없는 가능성을 지향한다. 문학은 답을 주기보다는 의견, 열띤 설득, 논리, 독자가 자신과의 싸움이나 자신의 곤경을 해결할 수 있는실마리를 제공한다. 이것이 에머슨의 핵심이다. 

그는 곧장 앞으로 나아가지 않고 주제의 모든 면에서 어슬렁거린다. 친절한 몸짓으로 제안을 하고, 우리에게 문을 열어주며 우리 눈으로 직접 보라고 말한다. 그가 완강히 주장하는 것이 한 가지 있다면우리 스스로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게 삶의 진수니까. 삶의문제들에 대해 숙고하는 것, 정원에서 잡초를 뽑거나 소젖을 짜면서도 생각에 집중하는 것.
- P78

인간은 무릇 가정적이고, 견실하고, 도덕적이고, 정치적이고, 이성적이어야 한다. 그러면서도 바람의 손아귀에 든 먼지처럼 소용돌이치며 살아야 한다. 그것이 그의 유연하면서도 꺾이지 않는신념이었다.
- P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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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에 가면 대하소설 『태백산맥의 작가 조정래 아리랑 문학관‘ 이있다. 거기에는 작가의 육필원고부터 사용한 볼펜까지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는데, 그중에서 우리의 이목을 끄는 것은 기다랗게 쌓아올린 원고지 탑이다. 그것은 "자신의 키 높이 정도의 양을 채울 만큼의 글쓰기를 하면 그제서야 글쓰기에 대한 부담스러운 마음을 떨쳐버릴 수 있다"는 메시지를 우리에게 전달한다. - P33

책 『무소유』를 쓰신 법정스님이 지독한 책벌레였다는 사실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그 중에서 법정 스님의 글쓰기 일화는 이제 막 서평을쓰려는 우리에게 도움을 준다. 스님은 책을 읽을 때마다 좋은 글과 문장, 중요한 문장, 감동적인 문장을 만나면 대학노트에 옮겨 적었다한다.
이렇게 일정 기간 동안 쌓여간 대학노트의 양이 허리춤까지 왔을 때 책을 쓰기 시작했다고 한다. 
- P33

"글을 쓰기 전에는 항상 내 앞에 마주 앉은 누군가에게 이야기를 해 주는 것이라고 상상해라. 그리고 그 사람이 지루해 자리를 뜨지 않도록설명해라."


- 제임스 패터슨 - P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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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1-01-28 13: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자신의 키높이 노트 허리춤까지 쌓이는 독서노트 시대를 대표하는 문필가 그리고 법정스님 사고에 깊이가 배어나오는 문장은 어느날 뚝딱 쓰여지는 것이 아닌것 같네요

청아 2021-01-28 13:55   좋아요 1 | URL
네!! 이 글 보고 저 깜짝 놀랐어요. 어쩌면 당연한 건데 결과물만 보고 쉽게 생각했던것 같아요.

NamGiKim 2021-01-28 14:1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열심히 생각하고 열심히 생각한걸 글로 옮긴다. 제 개인적인 서평 방식입니다.

청아 2021-01-28 14:23   좋아요 1 | URL
잘 정리해서 올려주셔서 늘 감탄하며 보고 있어요!👍

NamGiKim 2021-01-28 14:27   좋아요 1 | URL
그렇게 봐주시니 고마울 따름입니다.^-^

청아 2021-01-28 14:29   좋아요 1 | URL
계속 더 많이 써주세요. 덕분에 공부가 됩니다^^*
 

개인적으로 이야기했든 공개적으로 이야기했든,
우리가 내놓은 지혜로운 말은 이 세상 몫이나,
우리가 내뱉은 어리석은 말은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 몫이다.

_Robert Browning - P74

여론은 언제든 들불이 될 수 있다.
이견을 모조리 집어삼키는 들불.
What I Saw In America - P76

견해 차이 못지않게 무관심도 신성하다는 사실은 이상하리만치 잊힌 듯하다. 대중의 무관심 역시 하나의 여론이다. 그리고 그 여론은 대개 현명하다. 모든 사람에게 ‘미네랄 섭취‘에 대해 투표해 달라고 부탁했다고 치자. 투표용지가 한장도 수거되지 않으면, 나는 아마도 시민들이 투표하지 않았다고 말할 것이다.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시민들은이미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ㅡDivorce versus Democracy - P77

진실을 말할 것, 전체적인 상황을 공정하게 이야기할 것, 정보를 잘못 전달하지 말 것, 얼버무리지 말 것, 정보를 숨기지 말 것, 부당하다는 걸 알면서 그럴듯한 주장‘을 입에 담지 말 것, 한쪽에 치우친 견해를 증명하기 위해 뻔뻔하게 정보를 취사선택하지 말 것, 진짜로 열불이 났으면서 이해관계가 없는 제삼자인 척하지 말 것, 그저 제 잇속을 따져 움직이면서 불의를 보고 분노하는 척 속이지 말 것.
우리가 아이들에게 절대 가르치지 않는 것들이다. 이런 분위기에서는 결코 우연히 배울 수 없는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사건의 실상이 존재한다는 점, 실상을 알고 진실을 있는그대로 말할 때 행복해진다는 점이다.

_All Things Considered - P79

결국, 우리가 글을 잘 썼는지 
못 썼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도리깨를 들고 싸웠는지
갈대를 들고 싸웠는지도 중요하지 않다.

정말로 중요한 건어느 편에서 싸웠는지다.


_All Things Considered - P82

박해의 본질은 스미스필드에서 자행된 고문이나 화형에서찾을 수 있는 게 아니다. 재물로는 벼슬로든 그 나라에서 권력을 쥔 자가 시민들이 믿는 종교나 철학이 아니라 자신의종교나 철학으로 시민들을 지배하는 것, 이것이 박해의 본질이다.


_All Things Considered - P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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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한쪽에는 광휘가, 그 반대쪽에는 심연이 존재한다. - P48

우리는 나비에게서 거듭거듭 초월이라는 관념을 본다. - P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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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리자 2021-01-27 21:3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 미미님! 북플 한지 며칠 안됐는데 재미있고 신기하네요.^^ㅎ
편안한 밤 되세요.^^

청아 2021-01-27 21:42   좋아요 1 | URL
반가워요!! 이런저런 리뷰와 밑줄로 자주자주 뵙길바래요.*^^*

모나리자 2021-01-27 21:4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네~감사해요~자주 뵈어요~^^
 

시인은 보통 사람들을 이해함으로써 그들을 뛰어넘는다. 과똑똑이는 사람들을 이해하려 하지 않음으로써 그들 위에 올라선다. 과똑똑이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묘하고 칙칙한 것을모두 편견이요 미신이라 매도한다.

과똑똑이는 사람들로 바보 같은 기분이 들게하고, 시인은 사람들로 생각했던 것보다 내가더 괜찮은 사람일지도 모른다는 느낌이 들게한다.
- P66

현대 세계 전체가 보수와 진보로 갈라져 있다.
실수를 계속하는 게 진보의 일이고,
그 실수를 바로잡지 못하게 막는 게 보수의 일이다.

ㅡThe Illustrated London News - P70

우리는 이상에 맞춰 현실을 바꾸지 않는다.
대신에 이상을 바꾼다.
그게 더 쉽기 때문이다.

_Orthodoxy - P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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