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 가면 대하소설 『태백산맥의 작가 조정래 아리랑 문학관‘ 이있다. 거기에는 작가의 육필원고부터 사용한 볼펜까지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는데, 그중에서 우리의 이목을 끄는 것은 기다랗게 쌓아올린 원고지 탑이다. 그것은 "자신의 키 높이 정도의 양을 채울 만큼의 글쓰기를 하면 그제서야 글쓰기에 대한 부담스러운 마음을 떨쳐버릴 수 있다"는 메시지를 우리에게 전달한다. - P33

책 『무소유』를 쓰신 법정스님이 지독한 책벌레였다는 사실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그 중에서 법정 스님의 글쓰기 일화는 이제 막 서평을쓰려는 우리에게 도움을 준다. 스님은 책을 읽을 때마다 좋은 글과 문장, 중요한 문장, 감동적인 문장을 만나면 대학노트에 옮겨 적었다한다.
이렇게 일정 기간 동안 쌓여간 대학노트의 양이 허리춤까지 왔을 때 책을 쓰기 시작했다고 한다. 
- P33

"글을 쓰기 전에는 항상 내 앞에 마주 앉은 누군가에게 이야기를 해 주는 것이라고 상상해라. 그리고 그 사람이 지루해 자리를 뜨지 않도록설명해라."


- 제임스 패터슨 - P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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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1-01-28 13: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자신의 키높이 노트 허리춤까지 쌓이는 독서노트 시대를 대표하는 문필가 그리고 법정스님 사고에 깊이가 배어나오는 문장은 어느날 뚝딱 쓰여지는 것이 아닌것 같네요

미미 2021-01-28 13:55   좋아요 1 | URL
네!! 이 글 보고 저 깜짝 놀랐어요. 어쩌면 당연한 건데 결과물만 보고 쉽게 생각했던것 같아요.

NamGiKim 2021-01-28 14:1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열심히 생각하고 열심히 생각한걸 글로 옮긴다. 제 개인적인 서평 방식입니다.

미미 2021-01-28 14:23   좋아요 1 | URL
잘 정리해서 올려주셔서 늘 감탄하며 보고 있어요!👍

NamGiKim 2021-01-28 14:27   좋아요 1 | URL
그렇게 봐주시니 고마울 따름입니다.^-^

미미 2021-01-28 14:29   좋아요 1 | URL
계속 더 많이 써주세요. 덕분에 공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