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을 하면서 머릿속에서 책 전체를 구상하기 시작했는데, 점점 흥분이 커져가다가, 경찰의 사이렌 소리를 듣고 차를 세우고서야 생각이 멈췄습니다. 이탈리아인 경찰관이 정중하게 묻더군요. 그렇게 속도를 높이다니 미친 게 아니냐고요. 저는 그에게 내가 오랫동안 찾던 아이디어를 막 발견해서 그랬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관은 딱지를 떼지 않고 보내주면서 내 책에행운을 빌어주었습니다. 그게 바로 이 책입니다. - P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