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프의 소설도 좋지만 에세이도 만만치 않다.
글자들이 모여 회오리가 되어 울프에게로!

나는 때로 꿈꾸었다.
심판의 날이 밝아 와 위대한 정복자들과 법률가들과 정치가들이 보상을 받을 때, 그들이 왕관과 월계관과 영원히 썩지않을 대리석에 각인된 이름을 얻게 될 때, 하느님께서 우리가 책을 끼고 들어서는 것을 보시고는 베드로를 향해 부러움이 섞인 어조로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을 말이다. <저들에게는 상이 필요 없어. 여기서 그들에게 더 줄 게 없어. 저들은책 읽기를 사랑해 왔으니 말이야.> - P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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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넬로페 2022-06-06 13:3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글 잘쓰는 사람은 뭐라도 잘 하는것 같아요.
울프의 문장이 좋으니 사람이나 삶을 바라보는 시각이 훨씬 깊게 읽혀지더라고요^^

청아 2022-06-06 13:38   좋아요 4 | URL
그런가봐요 페넬로페님ㅎㅎ소설은 소설대로 광활하고 시적인데 에세이는 보다 친근하고 심장을 뛰게하는 통찰이 있어요~^^♡

mini74 2022-06-06 13:35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하느님도 부러워하는 ㅎㅎ 넘 좋아요 !!제목도 좋네요.*^^*

청아 2022-06-06 13:40   좋아요 5 | URL
미니님!! 그부분 너무 재밌죠ㅎㅎ쟤들은 이미 상을 다 받았어~ 내버려둬 ! 게다가 부러움이 섞인 어조라니요~^^♡헤헤

새파랑 2022-06-06 16:4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 문장은 미미님을 위한 문장 같아요~! 신작인데 벌써 읽기 시작하셨군요. 역시 피해갈 수 없는 미미님~!!

청아 2022-06-06 17:20   좋아요 3 | URL
새파랑님 말씀 너무 기분좋은데요~♡ㅎㅎ 80여년전의 글이라고 믿기 어려울만큼 현대적 감성이 느껴져요 물론 울프 고유의 지적인 분위기도 압도적이지만요^^👍

scott 2022-06-06 23:0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울프 에세이 완독 하고 나면

미미님
울프 미미님이 되쉼요
.   /\__.ヘ/ヽ
   /   (_(⌒厂ヽ
  |      ̄\ノ
∩∩ ミ ⌒ o ● ミ
( ⊂) 乀_____ノ

청아 2022-06-06 23:40   좋아요 2 | URL
꺄 울프미미~^^♡
스콧님 덕분에 필사하고 싶은 책이 한권 더
늘어났습니당ㅎㅎ
٩(๑>ꇴ< ๑)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