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정상적인‘사람으로 보이기?위해 노력한다.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하고 정상적인 인간관계를 이루고 정상적인 삶의 단계(학업,취업,결혼,출산)를 따라가려 한다.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이런 범주는 끝이 없다.
주디스 버틀러가 강조하는 것은 이런 정상적인 것이 규제의 방식이며 가면이고 이상화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그녀의 암호와 같은 글을 읽다보니 조금씩(너무 조금이지만)패턴이 보인다. 그녀가 어려운 방식의 글 쓰기를 하는 이유는 규범화, 고정화에 저항하기 위함이다.
그녀는 역동적인 방식을 추구한다. 소름....
정상과 트러블
우리가 흔히 ‘정상이다‘라고 말할 때 ‘노멀하다‘는 표현을쓴다. 노멀(normal)하다는 것은 규범(norm)을 잘 따른다는 뜻이다. 정상성으로 규정된 규범에 저항하지 않고 순응하면 우리는 그것을 정상적 혹은 노멀하다고 부른다. 정상성 속에 숨은 제도 규범의 기준 설정 작용을 감추기위해서다. - P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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