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메쉬 서사시, 일리아스, 오디세이아, 예수, 바라데기, 춘향전, 심청전, 장화홍련전, 오즈의 마법사, 스타워즈....지옥의 모티프를 담은 수많은 신화와 고전들을 보면 살면서 겪는 지옥이 (상징적으로!)꼭 나쁜 것만도 아닌것 같다.
조지프 캠벨은 자기이야기가 단지 옛날 신화를 다룬 이론만은 아니라면서, 저승여행 모티프를 염두에 두면 우리가 살면서 힘든 일을 더 잘겪어낼 수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 예를 들어 아주 힘든 일이있을 때면 스스로를 이렇게 위로해보라는 것이다.
"오디세우스도 지옥에 다녀온 후에야 고향에 돌아갔고, 웅녀는 동굴에서 피노키오는 고래 배 속에서 고생을 겪고 나서야 인간이 되었고, 심청도 용궁에 다녀온 다음에 아버지를 다시 만났고, 루크 스카이워커도 손이 잘려보고서야 제다이가 되지 않았나. 나도 지금 이 고비만 넘기면 이야기 주인공들처럼 될 수있을 거야. 지옥을 겪어내고야 말겠어." - P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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