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면 보인다 - 다큐 3일이 발견한 100곳의 인생 여행
KBS 다큐멘터리 3일 제작팀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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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kbs 다큐멘터리 3일은 한주를 마감하면서 내가 즐겨보는 프로그램이다.

때로는 낯선 장소에서 혹은 내가 알고 있던 장소에서 3일의 시간을 보내며 그곳의 사람들과 일상 풍경을 그려내는 다큐멘터리

사람내음이 물씬 풍기고 내가 가보지 못한 곳에서의 사람들의 사소한 행복과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을 접하면서

나역시 힘이 나고 무언가 생각해보게 해주는 깊이있는 프로그램이다.

 

다큐3일이 찾은 여행의 장소를 담은 책이 발간되었다니 오랜 친구를 만난 것처럼 반갑다.

 

 

 

무심히 지나쳐간 것들을 자세히 바라보면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입니다.

그렇게 인생의 진짜 모습을 만나게 됩니다.

 

책을 펼치자 눈에 들어오는 이구절

어쩌면 매일 지나쳤을지도 모를 풍경이었지만

프로그램을 통해 다시 보는 순간

새로운 힘을 부여받은 듯한 모습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과 표정은 다들 그렇게 살아가는 구나 하는 마음으로 이어져 나에게 활력을 주곤 한다.

 

이 책에서는 가슴이 설레는 곳, 몰입의 즐거움을 주는 곳, 말없이 위로해주는 곳 등의 10개의 주제로 나누어 장소를 알려주는데

앞부분에 지도에 장소를 표시해놓은 부분이 있어서 지역별로 순서대로 찾아가봤음 싶기도 하다.

우리나라에도 이렇게 많은 곳이 숨겨져있었나 싶기도 하고

내가 아는 곳이 나오면 반갑기도 하고

이렇게 설레임과 즐거운 마음으로 책을 읽어 나갔다.

 

특히나 가보고 싶은 곳은 서천 판교마을

느리게 더 느리게 라는 부재와도 잘 어울린다.

딱 하나 남았다는 주막에 들러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친한 벗과 더불어 사는 이야기를 풀어놓고 싶다.

 

 

인사동 골목길은 꼭 가보고 싶은 곳이기도 하다.

서점, 화랑, 필방, 전통찻집

고풍스럽고 멋있어서 자꾸 가보고 싶을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다.

 

신안 영산도, 식당 자동차가 없다는 이섬에 가서 자연을 만끽하고 싶은 마음도 굴뚝같다.

하루에 입도 인원은 40명의 제한이 있다고 .

 

사랑하면 보인다는

어디론가 발걸음을 옮기게 해주고

우리 마음 속에 쌓여가는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잠시 눈을 돌려

더 크게 보고 넓게 바라보라고 알려주는 것 같다.

 

바쁜 일상일랑

잠시 접어두고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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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 심리학 - 있는 그대로 살아도 괜찮아
토니 험프리스 지음, 이한기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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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면서 자신을 지켜주는 힘이 되고 자신을 돌아보고 생각할 수 있는 힘이 되는 자존감

그런데 의외로 자존감이 제대로 형성되어 있지 않아서 이리저리 방황하게 되는 경우를 많이 본다.

이 책을 읽어보면서 나의 경우도 비교해볼 수 있었고

자존감을 어떻게 키워나가야하는가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었다.

 

자존감 심리학의 저자 토니 험프리스는 세계적인 임상 심리학자로 수십년에 걸쳐 사람의 심리 상담 치료를 하신 분이라고 한다.

이 책은 이론에 의존한 것이 아니라 실제를 바탕으로 씌여져 베스트셀러로 전세계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고 있다고 한다.

 

이 책에서는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길과 방법에 대해 적고 있으며

자기안에 있는 것들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타인과의 관계를 무시할 수는 없지만 지나치게 이에 의존하다보면 그에 맞춰서 자신을 움직이게 되고

평가를 신경쓰면서 자신 본래의 모습을 잃기도 한다.

 

나는 특히나 이 말이 와닿았다.

우리는 온전히 우리 자신이 되어야한다.

자존감을 회복하고 진정한 자아와의 관계를 튼튼히 할수록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동시에 진정한 나를

표현하는데 방해가 되었던 껍데기, 가짜 이미지, 가면, 겉치레, 체면을 벗어버릴 수 있다.   (p. 9)

 

진정한 나에 대해 생각해보면서 나를 표현하지 못하게 하는 것들, 그림자 속에 숨는 나,

자아를 찾기 위한 여행, 자아에 대한 깨달음에 대한 부분들을 읽으면서

용어가 다소 어려운 부분도 있었지만 깊은 이해가 가는 것은 우리도 사실 자신을 찾기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했을 것이라고 생각해본다.

자신의 내면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직관을 기르기

직관을 기르는 한가지 중요한 방법은 하루를 정리할 때 정서적 갈등을 해소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라고 한다.

그늘진 문화로부터 벗어나는 결단을 하라는 것도 사실은 쉬운 일은 아니지만

심할 경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부분이다.

 

자존감 심리학은 주체성을 키우고 자존감을 확립해야할 때 읽어보면 좋을 것 같고

나에게 도움이 된 부분은 특히 자신과 타인을 긍정하기, 자존감을 일으키는 긍정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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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 인문학 - 새벽에 홀로 깨어 나를 만나는
김승호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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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당장이 아니더라도 명상을 해보리라는 기대감이 있어서이기도 하지만

새벽에 홀로 깨어 나를 만나는 명상 인문학을 읽게 된 계기는 주역의 대가 초운 선생님의 저서인 까닭이다.

지난 번에 그곳에 좋은 기운이 모인다를 흥미롭게 읽으면서 김승호 선생님을 눈여겨 보게 되었다.

 

명상 인문학은 왜 명상을 하는가에 대한 의문을 시작으로 명상에 관한 많은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명상에 아직 입문한 적 없는 나 같은 초보자도 마음의 세계에 대해 많이 들어서 인지

공감가는 부분도 있었고 이 책을 통해서 새롭게 알게된 것이 많았다.

이 책속에서 만나는 선사들의 이야기와 유명한 저서들의 명구절은 단번에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도 있고

내 마음에 울림을 준 구절도 있었다.

 

왜 명상을 하는가에 대해 이 책에서는 원래 명상은 깨달음을 위해서 혹은 불로장생을 위해서 이 두가지의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명상을 어지간히 해서는 이도 저도 아닐테고 깊이있게 명상을 한 사람만이 목적지에 도달할 것같고 초보자로서 마음을 다지고 명상을 어떻게 해야할지 알아보고

깊이있게 명상을 해보신 분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었던 것이 독서의 목적이었다.

 

명상 인문학에서 말하는 명상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개념을 살펴보면

 

명상이란 어딘가에 몰두하는 것이 아니다. 전체에서 분리되어 개인이 되었던 꿈을 깨는 것을 말한다.

명상이란 떠나는 것이지 몰두하는 것이 아니다. 명상의 순간에는 명상 그 자체에서조차 떠나 있어야 한다. (p. 74)

 

명상에 좋은 장소와 준비방법에 대해서도 상세히 알려주고 있어서

초보자인 나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었고

명상을 하려고 한 번 앉았을 때의 시간은 15분 정도로 1년간을 할 수 있다면 이미 잘되고 있는 것이라고 한다.

 

명상이 좋다고 하니까

막연히 명상을 해본다고 하는 것도 좋긴 하지만

명상의 이론을 공부하고 준비해서 명상을 하는 것도 좋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요즘 외국에서도 명상, 참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비싼 수업료를 내고 배우는 사람도 많다고 한다.

그렇게 보면 우리나라에서 명상 공부하기가 좋다는 생각도 든다.

 

아직 초보자라서 이 책의 내용을 다 이해하긴 어렵지만

배워가면서 반복해서 읽어보고 나의 것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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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내공 - 이 한 문장으로 나는 흔들리지 않는 법을 배웠다
사이토 다카시 지음, 이지수 옮김 / 다산북스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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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에는 책을 읽다가 좋은 구절이 있으면 적어두곤 했었는데 독서를 다시 시작한 것도 일년 전 쯤이었나.

책을 읽으면서 나름대로의 재미를 찾고 삶을 배우는 시간이 되었다.

 

 

 

 

한 줄 내공은

사이토 다카시 저자가 5부분으로 나누어

불안을 이겨내는 말, 상처를 위로하는 말, 벽을 돌파하는 말, 삶을 긍정하는 말, 나답게 살기 위한 말

로 구성되어 있다.

어느 부분을 펼쳐서 읽어도 괜찮고

저자가 독서를 하면서 감동받은 글귀를 적어놓고 있어서 많은 책들의 의미있는 구절을 만날 수 있었다.

 

기억하고 싶은 구절이 많고

자꾸 읽어봐도 좋은 책이다.

 

외로운가?

인간이란 원래 외로운 존재다.

-이노우에 야스시 '이스나로 이야기' 중에서 p. 60

 

함께 있어도 결국은 혼자인 우리

스스로 감당해야할 몫은 있기 마련이다.

어쩌면 당연할지 모르는 이말이 나를 위로한다.

 

 

게다가 이렇게 저자의 해설까지 읽다보니 더욱 깊이있는 독서가 이루어진다.

외로웠지만 마음을 단단하게 다지면서 혼자만의 시간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는 저자.

나도 혼자있는 시간을 참 좋아하는데 고독을 느껴봐야한다는 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그리고 좋아하는 구절을 읽을 때 소리내어 읽으라고 한다.

여러 감각이 활성화되어 우리의 뇌를 자극하고 소리내어 읽을 때 비로소 영혼에 새겨진다고

 

 

즐거운 순간이란

어떤 순간인가.

소박한 생활 속에서 즐거움을 찾는 모습이 참으로 아름답단 생각이 든다.

 

 

 

저자는 즐거운 순간이란 ~

으로 시작되는 이야기를 자신

 

만의 글로 적어보라고 권한다.

글을 쓰면서 내마음도 정화될 것 같은 느낌이다.

 

좋은 글귀들은 그냥 글자가 아니라

내 마음을 위로하고 힘을 북돋아 주기도 하고 편안한 친구같은 존재다.

답답하고 힘들 때 이런 책을 읽으면서 마음을 다 잡아본다면 더없이 좋을 것 같다.

두고두고 읽어보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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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효대사 세트 - 전2권
이광수 지음, 방남수 엮음 / 시간여행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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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방송에서 스님들의 말씀을 듣다보면 원효대사 책을 읽고 출가를 결심하신 분이 많았다.

그래서 어떤 책인지 꼭 한 번 읽고 싶었던 책 원효대사

 

설총을 낳아서 계율의 측면에서 스스로 스님이라는 이름을 내려놓고 속인의 이름으로 세상에 머물며

신분에 걸림없이 사람들을 돕고 이끌었던 원효대사.

원효대사님은 학문적으로나 수행적으로나 깊이있고 우리나라 불교 역사상 그분만큼 실천하였으며

뛰어난 분을 찾아보기가 쉽지 않다고 한다.

 

 

 

 

시간여행에서 발간한 이광수 장편소설

원효대사 1,2 권은

두께가 있지만 손에 땀을 쥐게 하며 뛰어난 심리묘사가 돋보여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다.

 빈부귀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모두 함께 화합하여 살아가는 세상을 꿈꾸었던

원효 대사님의 이야기는 가슴이 찡하고

스님이라는 신분에 얽매이지 않고 사람들과 어우렁 더우렁 살아가면서

어려운 이가 있으면 돕고 함께 일하며 울고 웃었던 모습을 잘 보여준다.

 

요석공주와의 사랑이야기는 인간으로서의 번민을 생각해보게 해준다.

과거생 오래 기간동안 그둘은 사랑하는 사이가 아니었나 생각해보게 된다.

단 사흘동안의 애틋한 사랑,

그리고 혼자만의 사랑이 될수는 없고 더 큰일을 해야했던 원효대사를 자유롭게 놓아주는 요석공주를 생각해보니 애틋함에 눈물이 날 지경이었다.

 

수행을 배우는 아사가 아가씨도 요석공주와 대면하게 되는데

그둘은 서로 질투하기도하고 위로하기도 하고 묘한 감정이 얽히고 섥히며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요석공주가 설총을 낳아서 데리고 원효대사를 찾아와 함께 있으매

복잡한 심경으로 밖으로 튀쳐나가 하마터면 죽을 뻔한 고비를 넘겼다.

그런 아사가를 간호해주는 요석공주.

이또한 참으로 기이한 인연이지 싶다.

 

여자의 심리를 이렇게 섬세하게 그려낸 작가 이광수

원효대사를 읽으면서 작가의 뛰어남을 새삼스럽게 생각해본다.

 

원효대사는 불교라는 종교를 넘어서 인류와 사회를 사랑하고 진심으로 백성을 어루만질 줄 아는 인류의 큰스승이 아니었을까.

이 책 속에는 불교의 사상과 대안스님, 방울스님 등

드러나지 않는 도가 높은 스님들의 이야기가 등장하고

깊이있는 구절들로 잠시 책을 멈추고 사색에 잠기게 한 부분들이 많았다.

 

책장속에 잘 꽂아두고 두고두고 읽어보고 싶은 소설이다.

생생하게 펼쳐지는 이야기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었고

소설을 읽으매 원효대사님은 진짜 어떤 모습이었을까?

이시대에 내가 있었다면 진짜 한번은 만나뵙고 싶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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