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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내는 아이들 - 어린이를 위한 경제 교육 동화 ㅣ 한경 아이들 시리즈
옥효진 지음, 김미연 그림 / 한국경제신문 / 2021년 6월
평점 :
아이들에게 경제교육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경제교육이 중요하다는 것은 다들 알지만 경제에 대한 개념과 올바른 소비생활, 절약과 저축 등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면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막막한 것이 사실입니다.
딸아이는 경제에도 관심이 많고 궁금한 것도 많은데요.
여러가지 궁금증과 경제교육까지 할 수 있는 어린이를 위한 경제교육동화
세금내는 아이들을 읽어보았어요.

무지개초등학교 민정현 선생님을 담임선생님으로 만나게 된 6학년 아이들.
선생님은 은행원, 통계청장, 국세청장, 청소부, 신문기자 등의 직업을 적으시더니 이 직업 중에 하나를 선택해서 일을 하면 한 달에 한 번씩 월급을 받게 될 거라고 합니다.
우리반에서만 쓸 수 있는 미소 화폐로 말이죠
시우는 친구들과 함께 떡볶이를 사먹고 거스름돈 천원을 받았는데 치즈떡볶이 일인분 2500원씩 3인분이면 7500원.만원을 냈으니까 거스름돈은 2500원을 받아야하는데 천원만 받았더라구요.

가격이 얼마인지 물어보고 돈을 지불하고 거스름돈을 잘 받는 일 정말 중요하지요.
나라이름은 활기차고 명랑한 수다쟁이들, 줄여서 활명수.
이 이름을 제안한 태양이는 상금으로 100미소를 받았습니다.
직업에 지원자가 많으면 가위바위보로 결정을 했어요. 4월 월급명세서를 보고 세금이 뭔가 하는 아이들.
아이들이 낸 세금은 우리 반에서 하는 여러가지 활동을 하는데 사용되는 비용입니다.

아이들이 선생님 보드마커 안 쓰실 땐 뚜껑 잘 닫아달라고 세금 쓰는 거 아깝다고 하는데 웃음이 나더라구요.
역시 이렇게 직접 체험을 해보니까 아껴써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모양인데 기특하네요.
열심히 각자 자신의 일을 하고 받은 월급,
어떻게 써야할까요?
아이들은 저축도 하는데 정기예금. 정기적금, 금리, 중도해지 등의 개념에 대해서도 잘 알게 됩니다.
특히나 인상적인 것은 시원마트인데요.
신문기자 세아가 붙인 기사를 보니 사업자등록을 한 사람이 차린 마트에서 과자나 학용품을 구매하는 것인데요.
직업활동을 하면서 장사를 할 수도 있고 소득세를 제외하고는 물품판매대금은 자신의 것이 된다고요.
시원마트 오픈 행사로 원 플러스 원 행사를 하게 되는데 물건을 많이 팔기는 했으나 세금을 낼 돈이 없어서 정기예금을 해지하게 됩니다.
물건을 팔때는 이윤이 남아야하는데 그 부분을 고려하지 않은 것이죠.
이렇게 해서 하나하나 배워가는 아이들.

재미있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해서 책에서 손을 뗄 수가 없어요.
세금 내는 아이들을 통해서 경제관념을 심어주고 경제활동에 대해서도 많이 배울 수 있어요.
단순히 개념으로 배운다면 어렵고 이게 무슨 소리인가.
할 수도 있는데 이렇게 직접 아이들의 활동을 통해서 이야기를 통해서 배우니 실감나고
재미있습니다.
중간중간 한 단원의 이야기가 끝나면 상세설명이 나와 있어서 읽어보면 도움이 많이 됩니다.
정말로 학교에서 이렇게 활동을 해보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고
합리적 소비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고 실천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세금 내는 아이들은 어린이들 뿐 아니라 부모님들도 함께 읽어보면서 생각해볼 거리가 많은 동화입니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솔직한 느낌을 적은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