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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표 소년 1 - 내 성적에 전학생의 운명이? ㅣ 스쿨 판타지 스토리북
이치노세 미요 지음, 에노키 노토 그림 / 서울문화사 / 2021년 6월
평점 :
스쿨 판타지 스토리북
시간표 소년1

이 책 소개를 보는 순간
굉장히 재미있을 것 같은 예감!
그리고 딸아이가 진짜 흥미롭게 이야기속으로 푹 빠져들 것이란 느낌이 왔는데
아니나다를까 저의 예상이 적중했습니다.
이 책은 사실 어른이 봐도 재미있어서 속도를 내서 읽게 되었어요.
4주챌린지 스터디플래너까지 있어서 아이 스스로 계획을 짜볼 수 있겠지요.
물론 실천은 각자의 몫이죠.
그런데 이 책을 읽은 아이라면 아마도 그래~ 나도 잘 해봐야지 하면서 뭔가 계획을 적고
실천해보려고 할 것 같아요.

엄마가 돌아가신 후 공부를 좋아하지 않게 된 하나.
공부하는 모습을 보고 기뻐하고 칭찬해주시던 엄마가 있어서 였는데 엄마가 돌아가신 후에는 공부할 이유도 의미도 없어졌다고 해요.
너무 슬픈 일이라서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긴했는데
그래도 이건 좀, 수학 점수 7점은 심하다 싶어요.
하나는 속상한 마음에 교과서를 쓰레기 더미 위로 던져 버렸어요.
월요일 아침이 되자 교과서까지 버린 것은 잘못이라고 후회하면서 쓰레기장으로 가보니 교과서가 이미 없어진 후였어요. 그런데 그곳에서 만난 남학생 네 명.

이건 반칙이지.
싶을 만큼 멋진 모습입니다. 공하나라고 이름을 부르는데 공꼴찌라며 이름을 속이며 도망가요.
하나의 단짝친구 원영재.
영재는 이번에도 백점을 맞았나봅니다.
우리반에 전학 온 계수학.
하나옆에 앉게 되는데요.
교과서를 다 외웠다고 합니다. 천재인가?
수학은 계산 문제를 20개정도 내서 하나에게 풀라고 합니다.

계수학은 공하나에게 책임지라고 하는데요.
이상한 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하나네 집까지 알고 있어요. 스토커로 신고한다고 하면서 보니 오늘 전학 온 학생들이 다 모여있어요.
한국어. 지과학. 길사회.
하나가 교과서를 버린 것까지 알고 말이죠.
앞으로 일주일밖에 남지 않았다는 계수학.
정체를 먼저 알려줘야한다고 하질 않나 얼른 말해주었으면 좋겠다고 조바심을 내면서 책을 읽었는데요.
놀랍게도 이들은 바로 하나가 버린 교과서였어요.
책을 읽다가 저도 얼마나 놀랐는지 몰라요.
교과서가 이렇게 온겁니다.
정말 기발한 상상력이다 싶은 것이 그래서 어떻게 되었을까 하면서 책을 읽게 되더라구요.
이들의 수명이 지난 번에 본 시험 점수와 똑같았다구요.
수학 7점이었기 때문에 계수학의 수명이 7일이 된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그야말로 이들의 목숨을 담보로 한 무시무시한 시험공부가 시작됩니다.
이 책을 읽다보면 공부방법도 알 수 있고 어떻게 공부하면 좋을까 생각해볼 수 있어 도움이 많이 됩니다.
공부가 좋은 사람은 흔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다들 잘하고 싶어하겠지요?
자세한 공부방법 설명이 되어 있어서 이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학습향상이 될 것 같아요.
그나저나 이들은 계속 하나 옆에서 공부를 지도해주어야할텐데 괜찮은 거겠죠?
다음 스토리가 궁금해집니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솔직한 느낌을 적은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