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읽기 수업 - 믿지 말고, 생각하고, 읽어 내라!
김미애 지음 / 라온북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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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에서 상대방의 마음을 잘 안다는 것은 여러 의미에서 중요합니다.

상대방의 의중을 파악한다는 것이 비즈니로 연결되는 경우도 많고 사회생활은 물론

인간관계에 있어서도 중요한 일이죠.

마음 읽기 수업은 2006년도부터 강의를 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프레젠테이션 대회

심사위원이었던 김미애님이 집필하신 책입니다.



상담사례와 실제사례 등을 통해서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어

사실적이고 흥미로운 부분이 많았어요.

1장 마음읽기는 곧 나를 읽는 것이다.

2장 내 마음도 모르고 저지르는 오류

를 보면 실생활에서 자주 벌어지는 일들에 대한 이야기들을 읽을 수 있었는데요.

아끼는 후배에게 말하는 것이라

이 새끼, 저 새끼 하면서 말했다고 하는데 후배는

자신이 잘못한 일을 생각하기 보다 이 새끼라고 한 것이 기분이 나쁘다고 말했답니다.

이런 말은 긍정적인 상황에서 내 새끼라는 표현을 사용했어야 하는데

안좋은 상황에서 하니 비난하는 말로 들리는 것이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잘못한 일에 대해서만 말을 해야하는데 이 새끼라는 말이 들어감으로해서

감정을 상하게 된 것이잖아요.

이런 상황에서는

그럼 내가 어떤 부분을 도와줘야 하지? 라고 말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저자는 조언을 해줍니다.

이미 일어난 일을 질책하기보다 이렇게 말해줌으로써 상대방은

미안함과 고마움을 동시에 느낄 것 같아요.

스스로 예민하다고 느끼시는 분들 있죠.

지금은 많이 덜해졌지만 저도 꽤 예민한 사람이었어요.

이제 예민함을 강점으로 (p.65)

1단계 어떤 사건에 관해 사실만을 작성한다

2단계 상황에 관한 나의 감정을 작성한다

3단계 그 감정으로 인해 이어지는 생각을 작성한다

4단계 이제 마지막으로 질문을 해본다.

(그 객관적인 사건이 정말로 나를 무시하는 사건이었는가?)

5단계 위 질문에 관해서 다시 생각한다

어떤 사건이 발생했을 때 이 순서대로 작성해보고 이렇게 생각을 정리해보면

유연함도 생길 것이라는 것이 저자의 말씀입니다.

생각을 정리해서 적다보면 보다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고

글을 쓰면서 마음 정리가 될 것 같아요.



제가 특히나 궁금해서 정독하면서 읽은 부분은

3장 저 사람은 왜 저럴까.

마음을 읽는 방법인데요.

어디가나 이런 사람 꼭 있죠.

이런 사람의 심리가 뭘까.

저자는 강의시간에 어떤 교육생이

우리가 왜 자부심을 가져야합니까. 그 자부심을 우리한테

주입하라고 위에서 시키던가요.

라는 말을 했다고 해요.

강의를 계속하시니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셨을 것 같지만 이런경우는

당황되는 순간이 아니었을까 싶은데도 저자는 침착하게 그분의 마음을

읽어내려갔어요.

그분은 다른 사람에 대한 분노의 표현을 한 것이라고 저자는 생각했대요.

그러면서 상황을 솔직하게 말하고

상대방의 말을 인정하고 마음을 읽어 주면서

덛붙여서 이야기를 해주시는데요.

책을 읽으면서 참 지혜로운 대답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4장에서는 마음의 파도를 넘는 일곱 가지 방법을 이야기하는데요

걱정, 완벽성,마음의 감기. 열등감, 부정적인 생각, 스트레스, 외로움

우리가 흔하게 겪고 있는 감정들이죠.

그래서 어떻게 받아들이고 헤쳐나가면 좋을지 나름대로 고민을 많이 해보셨을 겁니다.

다른 사람의 마음을 잘 들여다보기 전에

나의 마음을 잘 들여다보는 것이 우선이 되어야겠죠.

이렇게 책을 읽다보면 나의 생각과 저자의 생각을 비교해보고

이런 점이 참 좋구나 싶은 부분을 실천해보려고 합니다.

마음 읽기 수업은 단순히 상대방의 마음을 읽어내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내면, 나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나와 타인의 관계에서 어떻게 표현을 해야할지를 생각해보게 해주는 책입니다.

요즘 같은 시대에 상대방의 마음을 이해한다는 것은 정말 중요한 일이기도 하고

원만한 인간관계를 위해서 김미애 저자님의 마음 읽기를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솔직한 느낌을 적은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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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보디가드 로봇 북멘토 가치동화 46
키키유 지음, 정진희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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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를 지켜주는 보디가드 로봇이 있다면? 


지금이야 다소 생소한 말이지만 미래시대에는 그런 일이 있을런지도 모르겠어요.




 


두기네 반 아이들은 몇 명을 제외하고는 보디가드 로봇이 있었어요.

나쁜 사람들이 아이들을 납치하거나 학교 폭력으로 인해 고통받는 아이들을 위해 

로봇회사에서 개발한 보디가드 로봇을 거의 갖게 된 것이죠.


두기는 엄마에게 보디가드 로봇을 사달라고 하지만 

사정상 어려운 일이었죠.


급기야 학교에서 로봇과 다툼이 있게되고

아니 다툼이라기보다 로봇의 일방적인 제어였어요.

화가 나서 민준이를 치려던 두기를 제어하느라고 두기의 옷을 물어서 들어올린 것이죠.







그런 일이 있고 보니 더욱 속상한 두기.

두기네 집에서도 결국은 보디가드 로봇을 구입하게 됩니다.





잔뜩 기대를 했는데 엄마가 구입한 로봇은 중고로 구입한 가사도우미 로봇이었어요.

전에는 할머니를 돌봤던 장금 씨 로봇.


두기는 다시 할머니한테 보내버리라고 하는데 

장금씨는 이 가족을 돕겠다면서 야무진 모습을 보여줍니다.

신형 보디가드 로봇 대신 오래된 로봇의 보호를 받게 된 두기.


두기는 잔뜩 심통이 나있지만 

장금 씨는 아랑곳하지않고 다정다감하게 사람들과 보디가드 로봇을 챙깁니다.


그러던 어느 날 불량학생들에게 당하고 있는 두기를 

구하려고 하다가 장금 씨는 위험에 처하게 됩니다.

도망가라고 하는 장금 씨 로봇.






장금 씨는 가사도우미 로봇인데 보디가드 로봇 노릇을 하느라고 팔을 잃게 됩니다. 


그리고 차갑기만 했던 장금 씨를 향한 마음이 풀어진 두기.


결말은 다행스럽게도 해피엔딩입니다. 




나의 보디가드 로봇!


일단 흡입력 있고 진짜 재미있어요.

심리묘사도 두드러지고 아이들의 마음을 어쩌면 이렇게 잘 표현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장금 씨 캐릭터가 재미있기도 하고 

따뜻한 마음이 돋보여서 좋았습니다.


자신을 잘 따르지도 않았고 대놓고 안좋아했던 두기를 

위해 모든 것을 내놓고 두기를 지키는 모습은 

정말 감동적이었어요.


아이들과 함께 꼭 읽어보세요.

나의 보디가드 로봇이라는 설정이 특이하기도 하고

이야기나눌 거리를 제공해줄거에요.

초등 동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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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장자와 승려 - 행복의 뿌리를 찾는 21일간의 대화
비보르 쿠마르 싱 지음, 김연정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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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해야 행복할 수 있을까.

행복의 조건에 대해 알고 싶어 이 책을 읽었습니다.

아니 분명히 말하자면 내가 생각하는 행복의 조건과

백만장자와 승려가 말씀해주시는 행복에 대해 비교해보고 싶었던 것이죠.



물질과 정신의 균형을 맞추고

한 쪽으로만 기울지 않은 행복을 누리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저자는 이 책을 썼다고 합니다.

백만장자와 승려가 나눈 21일동안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서로 다른 길을 걸었지만 남들과는 다른 위치에 서 있는 이들에 대한 물음으로

이야기가 시작하는데요.

그래서 당신은 지금 행복한가요.

간소한 삶이 행복으로 가는 첫 단계라고 말해주시는 승려.

더 적은 물건을 가지고 삶에서 필요한 것들에 전념하겠다는 선택이라고 말입니다.

백만장자와 함께 라마 주지승을 만나러간 승려는 라마로부터 이런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아주 짧은 시간동안이라도 스스로의 영혼과 연결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이라면 그것이

바로 명상입니다.

그런 일을 찾아서 하십시오. 그런 일이야말로 삶의 에너지와 행복으로 통하는 강력한

에너지원이기 때문입니다. (p.73)



명상을 하면 행복할까요?

이미 많은 사람들이 명상을 통해 마음의 평안을 얻고 스트레스가 완화되고

심리적인 안정을 찾았다고 말하죠.

저도 명상과 기도를 하면서 조급했던 마음이 많이 가라앉고

걱정이 줄어들게 되었어요. 걱정할 일이 없어서가 아니라 마음을 다스리는 법을

조금이나마 배운 것이겠지요.

백만장자는 스마트폰을 쓰고 가상세계에 접속하는 일은 많은 발전을 가져오기도 했지만

저주와도 같은 일이라고 말합니다. 우리나라는 디지털 강국으로서 전자기기의 사용이

일상화되어 있는데요. 저도 이 부분에 많은 공감을 했어요.

sns를 하면서 남들과 비교하게 되고 사소한 일상의 행복을 놓치게 되고

무분별한 사용은 많은 문제점들을 야기하니까요.

편리함을 누리는 대신 자유로움과 소소한 행복을 맞바꾼 셈이죠.

하지만 꼭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sns를 통해서 정보를 얻기도 하고 교류를 하기도 하니까요.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양날의 검이겠죠.

백만장자는 작은 일에 고마움을 느끼고 상대를 탓하지 않는 것이야말로

삶의 행복을 얻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라고 말합니다.

사소한 일이지만 감사하는 사람들을 보면 표정이 밝고 좋아요.

아마도 그것이 그 사람의 마음상태를 보여주는 것 같아요.

스님은 라마에게서

우리 삶의 많은 불행은 거절하는 법을 배우지 못해 생긴다는 말씀을 듣는데요.

단지 그 자리에서 그사람과의 유대감 때문에

거절하기 힘들 때가 많이 있지요.

특히 이 부분을 읽으면서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됩니다.

기회를 놓칠까봐 거절하지 못하는 삶은 가짜 삶이라고 합니다.

백만장자에 대한 좋지 않은 거짓 기사가 났을 때

화가 난 백만장자는

부당한 상황에 처한 사람은 어떻게 하는 것이 좋겠습니까.

라고 스님께 질문을 합니다.

상대를 용서하고 과거의 일을 잊는 법을 배우십시오.

현재의 행복을 희생하여 미래를 위해 과거의 일을 청산하고자

노력하는 것은 의미없는 행동입니다.

원한을 품기에는 인생이 너무 짧지요. (p.113)

음식, 운동, 잘자는 것 평범한 것처럼 보이지만

이로인해 우리가 행복할 수 있는 삶의 기반을 만들 수 있음을

책에서도 이야기하고 있어요.

자신의 분야에서 탁월함의 정점에 도달할 때까지 혼을 쏟아 일할 것을

택한 사람들은 예외없이 자신이 살았던 사회와 시대에 흔적을 남기게 되지.

돈은 그 부산물일 뿐이야. 탁월함을 통해 얻는 행복이 그들의 진정한 목표란다.

아들아, 이제 너는 투자자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으니 그 분야에서

최고가 되도록 하거라.(p.171)

백만장자의 아버지께서 해주셨던 말씀인데

혼신을 다해 일하면 돈은 저절로

따라오게 된다는 멋진 말씀이죠.

백만장자와 승려

행복의 뿌리를 찾는 21일간의 대화를 읽으면서

진정한 행복은 무엇일까를 생각해보게 됩니다.

행복하고 싶다.고는 하지만 정작 어떻게 해야

행복할지를 잘모르는 우리들에게 그 의미를 되새기고

행복해지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할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잔잔한 듯하면서도 깊이있고

사색에 잠기게 해주는 내용도 많았고

우리 삶의 방향을 제시해주는 책 같습니다.

이 책의 내용들 중에서 어떤 것은 아마 한 번 쯤 들어본 내용도 있을 것이고

고민했던 내용이기도 할 것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분들이 행복의 의미를 되새겨보고

자신만의 행복노트를 만들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느낌을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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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런 서바이벌 대작전 41 : 신의 눈물 - 안전상식 학습만화 쿠키런 서바이벌 대작전 41
김강현 지음, 김기수 그림 / 서울문화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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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런의 인기는 다들 실감하시죠?
 

아이들을 위한 쿠키런 학습만화시리즈가 있다는 것도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다들 아는 사실일 겁니다.

 

쿠키런 시리즈를 뒤늦게 도서관에서 접하고는 그 이후로 딸아이가 

쿠키런서바이벌 대작전 시리즈에 푹 빠져서 읽고 있어요.


캐릭터들이 재미있기도 하고 특이하잖아요.

스토리가 기발하고 상상력을 자극해서 그런지 한두 번 읽고 또 읽고 그럽니다.


기다렸던 41권을 드디어 읽게 되었어요.







쿠키런 서바이벌 대작전 41권의 줄거리




심해어의 도움으로 슈가티어로 가게 된 쿠키들


강한 해류를 타고 위로 올라가고


바다에서 가장 아름다운 신의 도시 슈가티어에 도착하게 됩니다. 


이게 뭔가 했더니 도시 전체가 수정으로 이루어진 아름다운 곳은 맞는데


이상한 기운이 감돕니다.


이런 도시가 된 것은 바로 나쁜 블랙커스 때문인데요.


수정집게를 가지고 온힘을 다해 싸우겠다는 랍스터맛 쿠키


앞부분의 등장인물 소개를 보면 랍스터맛 쿠키는 

슈가티어의 수비대장이었고

수정 속에 갇혀있다가 뿔피리 소리를 듣고 깨어났다고 되어 있죠.


블랙커스는 자신이 상대할 것이고

수정신전에 가서 신의 눈물을 가지고 와서 달라고 하죠.

그러면 우리가 이기고 

슈가티어를 살릴 수 있다고 큰소리를 치는데요.


블랙커스의 흑마법으로 만들어진 골렘을 만나서 

위험에 빠지는데 그걸 깰 방법도 신의 눈물!! 이라고해요.


이래저래 다 신의 눈물과 연결이 되어 있죠.

신의 눈물을 구해와야할텐데





어쩐지 쉬운 일이 아니라는 예감이 들죠.


쿠키런 서바이벌 대작전 41권 신의 눈물을 읽다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 이야기에 쏙 빠져서 책장이 휘리릭 넘어가게 됩니다.

만화라서 더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도 있겠지만 

스토리가 궁금해서 계속 읽게 돼요.


이렇게 이야기를 읽으면서 안전상식도 배울 수 있고 

쿠키런 서바이벌 시리즈를 읽다보면 상식과 배경지식도 넓힐 수 있답니다.


항상 기대하게 되는 이벤트도 책 뒷부분에 준비되어 있으니

기한내에 응모해보면 더 좋겠지요.

지난 번에도 응모를 했었는데 안타깝게도 떨어졌어요.


이번책 41권에서 안전상식에 대해서

6가지를 다루고 있는데요.






 특히나 안좋은 기억은 왜 오래 생각날까?

이것은 저도 궁금했는데 이부분을 다루고 있어서 좋았어요.

안좋은 기억, 위험한 기억은 오래 기억하면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게 

해야하기 때문이랍니다.


손가락을 꺾으면 굵어진다?

사실이다 , 아니다 는 이야기가 많았는데 사실이라고 하니

손가락을 꺾으면 안되겠죠.


빠른 시간에 다 읽어버린 쿠키런 시리즈.

42권을 기다려봅니다. 

서울문화사의 학습만화시리즈가 재미있는 것이 많아서 

항상 주시하고 있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느낌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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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캔 별숲 동화 마을 41
은경 지음, 유시연 그림 / 별숲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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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완동물을 많이 키우는 요즘

이 책을 읽으면서 인간과 애완동물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됩니다.





강아지를 키우고 싶어하는 새롬이에게

사랑이는 애니캔 추첨권이라고 적힌 쿠폰을 선물하고

가족과 함께 애니캔을 찾게 된 새롬이에게

깜짝 놀랄 일이 벌어집니다.

추첨을 통해 강아지를 받게 된 새롬이.

그런데 강아지는 보이지 않고 어떤 캔을 줍니다.

캔 속에는 수액과 함께 강아지가 있었던 거에요.

서랍 위 벽면에 적혀있던

'끝을 지켜주는 참사랑, 애니캔'

나중에 보니 참 의미심장한 말이었어요.



강아지를 만나 기뻐하고 행복해하는 새롬이.

강아지에게 별이라는 예쁜 이름을 지어주고 산책도 시키고

평범한 행복의 나날이었죠.

그런데 해외여행을 가느라고 할머니께 개를 맡겼는데

북어국을 먹고부터 이상해진 것이었습니다.

애니캔에서는 지정된 것만 먹이라고 했는데

그것도 이상한 일이죠.

한달 만에 급속성장을 한다는 것도

생각해보면 보통 일이 아닌데요.

그리고 드러나는 애니캔의 정체.

애완동물을 돈으로만 생각하는

애니캔의 행태.

애완동물의 모습도 선택할 수 있지만 성격

그리고 애완동물의 수명까지도 조절할 수 있었던 겁니다.

아이들은 싫증을 잘 느끼니까

정해진 기간동안만 책임지고 돌볼 수 있게 한다는 것이

애완동물이 장난감도 아니고

수명까지도 정한다는 것에 분노하게 됩니다.

기운을 못차리게 된 별이를 위해 치료제를 받으려하지만

그런건 없다는 애니캔의 대표.

애니캔 회사의 실체와 애완동물들의 고통을 알리려는

새롬이의 노력은 계속되는데요.

애완동물을 많이 키우는 요즘

애지중지하다가도 문제가 생기면 언제그랬냐는 듯이

유기하기도 하는데

동물을 생명체로 보는 것이 아니라 물건처럼

생각하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아이들에게도 생명을 책임지는 마음을 가르쳐야할 것 같아요.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솔직한 느낌을 적은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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