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사람이 힘을 합쳐 이기는 세상
우리나라에도 영웅이 있다면 어떤 식으로 싸우고 어떤 상황에 놓일까
무빙에서 초능력은 축복보다는 재앙에 가깝게 묘사된다. 초능력을 가졌다고는 하지만 신분도 처지도 평범 혹은 그 이하다. 보통 사람들과 어울려 살기에 특출한 능력은 위험요소다. 때문에 몇 몇 인물들은 소외의 대상이 되기를 자처한다
할리우드 히어로 영화에서는 ‘지구 수호‘와 ‘우주 평화‘ 같은 거창한 대의가 히어로를 움직이는 동력이다. 그러나 무빙 속의 인물은 세상을 구한다는 대의보다 가족과 친구, 연인, 동료 같은 주변의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서 싸운다. 그가 말하고 싶은 진짜 영웅은, 판타지의 세계가 아닌 우리 주변에 있는 이들이다
˝초능력, 그게 뭔데? 사람의 진짜 능력은 공감 능력이야. 다른 사람 마음을 이해하는 능력. 그게 가장 중요한 능력이야. 다른 사람 마음을 아프게 하는 게 무슨 영웅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