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땅찮은 세상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분노가 필요한 것 같지만 그게 꼭 그렇지는 않다. 오히려 좋았던 기억을 떠올리는 편이 분노보다 유용할 때가 많다
영화 스타워즈를 보면 주인공 루크 스카이워커가 절체절명의 상황에 놓였을 때, 시스 로드의 마지막 일격을 막아선 것은 그의 아버지 다스베이더였다
그는 강력한 어둠의 힘의 아니라 오로지 아들에 대한 사랑으로 흑화된 분노를 극복하고, 마침내 포스의 균형과 은하계의 평화를 가져오는 결정적 역할을 하게 된다
새로 들어선 정부가 그간 지켜온 사회적 합의와 상식, 가치를 부정하면서까지 이전 정부의 정책을 폄훼하고, 이전 정부의 사람들을 사법적. 정처적으로 공격하는 것을 목격하면서 슬그머니 두려워질 수 밖에 없다.
그렇게 두려움과 정면으로 마주했을 때, 사람들의 선택지는 많지않다.
순응하거나 분노하거나 둘 중 하나다
모쪼록 윤석열 정부가 정신 차리길 바란다. 바뀌길 바라고, 잘하길 바란다.
그러기 위해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마음이 바뀌어야 한다.
전임 대통령과 전 정부에 대한 콤플렉스, 증오, 분노를 버리는 것이 가장 먼저다.
마음을 바꾸지 않는 사람은 결국 아무것도 바꿀 수 없기 때문이다
아임 유어 파더
그렇다면 나는 이 분노를 어떻게 이겨내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