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어떤 형태가 될 지 모르지만우리는 멈추어 서 있는 이 지점에서어디론가 움질일 것 입니다우리는 아직 모릅니다우리가 힘들게 뗄 ‘반 걸음‘이 앞으로 나갈지, 뒤로 물러설지, 혹은 비틀거리면서 다른 행보를 잡을 지 모릅니다우리의 ‘반걸음‘이 뒤로 물러설 때도 있고, 좌우로 흔들릴 때도 있겠지만힘에 부치더라도 함께 앞으로 나아가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