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락독서 - 개인주의자 문유석의 유쾌한 책 읽기
문유석 지음 / 문학동네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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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먼저 알아야 한다. 지금 내가 남들보다
조금이라도 중립적이고 합리적일 수 있다면,
그건 나의 현명함 때문이 아니라
나의 안온한 기득권 때문임을

이런 독서를 ‘쾌락‘ 이라는 키워드로 설명하는 건 맞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의무감만으로 읽는 것은 아니다
뭐랄까, 본능에 가까운 것 같다

내가 살고 있는 세상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 채
눈을 감고 걷고 싶지는 않다는 생존본능이기도 하고,
아무것도 몰라서 남들에게 고통을 주는 일만은 하고 싶지 않다는 최소한의 윤리의식이기도 하다
이런 면에서 잠시라도 타인의 입장이 되어볼 수 있게 해주는 책들은 나를 ‘눈 먼 자들의 도시‘ 에서 구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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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호랑이 2018-12-27 12:2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즐겁게 자신이 할 일을 할 수 있다면 정말 좋으련만, 그게 쉽지 않네요..^^:)

나와같다면 2018-12-27 16:21   좋아요 2 | URL
비록 우리가 가진 일이 쾌락이 아닌 의무일지라도..
우리는 독서를 통해 자신이 굳건하게 믿고 있는것들이 흔들리게 되는 쾌락을 알고 있으니 기쁨이죠.
겨울호랑이님 2018년도 감사했습니다. 2019년도도 함께 갑시다

겨울호랑이 2018-12-31 16:1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나와 같다면님 지난 한 해 감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내년에도 잘 부탁드립니다^^:)

2019-01-25 17: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1-25 20:25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