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풍백화점 사고가 났을 때만 해도 사람들은
세상이 좋아질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 넘어갔다

세월호 사건을 계기로 많은 국민들이
‘세상이 좋아지지 않을 것이고, 이런 사고가 계속 날것‘ 임을
아주 분명하게 알아차리게 되었고, 그래서 패닉에 빠졌다

모든게 망가져 버렸는데 왜 무너져 내리지 않아?

부익부 빈익빈이 되었을 때, 중간층이 점점 사라질 때
사회는 안전해지지 못하고 불안해지게 된다

부모의 경제력이 아이의 학력과 좋은 일자리로 이어지며
계속 그 격차가 벌어질 때 점점 위험한 사회가 되어간다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사회와 나는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가?

더 늦기 전에 조금이라도 ‘살고싶은 세상 에 다가갈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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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8-11-20 20:0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현재를 살고 있는 사람들은 두 가지 환상에 빠집니다. 세상(미래)이 더 좋아질거라는 환상, 또 하나는 과거의 삶이 더 좋았다라는 환상.

나와같다면 2018-11-21 00:59   좋아요 2 | URL
1. 2차 세계대전이라는 끔직한 경험을 통하여 유럽에서는 ‘돈이 다가 아니다‘ ‘국가도 괴물이 될 수 있다‘는 자각이 생겼고, 국가와 시민사회가 함께 국민을 돌보는 시스템을 구축하기 시작했다는 의견에 동의합니다

cyrus 님 말씀 중 과거의 삶이 더 좋았다는 환상.. 을 대하니 몇해 전 광화문 광장에서 마주친 이성적으로 받아들이기 힘들었던 태극기 부대가 떠오릅니다..

skrwn3464 2018-11-20 20:3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2018-11-21 09: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나와같다면 2018-11-21 17:10   좋아요 1 | URL
국가의 민낯이 드러난 사건

지금처럼 사회 공기가 차별. 혐오. 불신으로 가득차 있던 시기가 없었던 것 같아요.
부디 회복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