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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사랑을 이야기하다 - 신화 속에서 찾은 24가지 사랑 이야기
최복현 지음 / 이른아침 / 2007년 5월
평점 :
품절
신화는 언제 읽어도 매력적이다. 그건 인간에게 없는 능력을 지닌 신들이지만, 결국 아웅다웅하며 사는 모양새는 인간의 것과 같은, 삶을 주관하는 것이 결국엔 각자의 능력이기보단 남과의 관계에 있다는 진리를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지.
이 책은 그런 매력적인 신화들 중에서도 특히 사랑에 관한 것들만 모아 놓았다. 너무 익숙한 이야기도 있고 처음 듣는 이야기도 있다. 이때 각각의 신화를 소개하면서 저자의 개인적인 코멘트도 함께 읽게 되는데, 신문에 연재하던 글이라 그런지 조금 딱딱한 느낌이다.
책의 앞부분에는 컬러 화보가 꽤 많이 실려 있어서 반갑다. 보통 양장의 두꺼운 책에서나 만날 수 있는 그림들이기 때문이다. 보는 재미와 읽는 재미를 모두 충족시켜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내용도 쉬워 신화를 좋아하는 학생들이 읽어도 상관 없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