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과 떨림
아멜리 노통브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02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회사에서 동료들이 아멜리 노통브 소설이 재밌다고 추천하길래 읽어봤다. 그런데 이게 뭐지, 도무지 집중이 되질 않았다. 무의식의 흐름을 따라 쓴 것 같은 문장들, 전혀 호감이 가지 않는 비상식적인 주인공. 물론 상식을 깨는 행동을 하는 등장인물이 나오는 소설이 한둘은 아니지만, 그래도 뭔가 자기 행동에 대한 합당한 이유는 있어야 되는 거 아닐지. 책 제목과 표지는 상당히 그럴 듯하지만, 소문난 잔치에 먹을 거 없는 딱 그런 수준이었다.

만일 같은 내용을 무명의 국내 작가가 썼다면 어땠을까? 누가 관심이나 가져줄 내용일까? 실력 이상으로 부풀려진 작가의 명성에 기댄 한 권의 졸작이라고 밖에 생각할 수 없었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07-10-24 08: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다른작품 한번 봐보세요 살인자의 건강법이라던지 적의화장법 머큐리 요정도 추천합니다 ~

astromilk 2007-10-29 14: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게 읽어달라고 눈을 빛내고 있는 책들과의 만남이 다 끝나면 생각해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