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rt - 해리, 최고의 멘토를 만나다
하일러 브레이시 외 지음, 이강용 옮김 / 스마트비즈니스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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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을 받고는 너무 예쁜 표지와 내지 디자인에 놀랐다. 자기계발과 경영이 적절히 조화된 보통의 책들은 공격적이고 즉각적인 변화를 요구하는 내용과 맞물려, 표지와 내지 역시 딱딱한 것들 일색이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다보니 이 책이 이런 포근한 디자인을 선택한 이유를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이 책은 해리라는 탈 많은 경영자와 그의 곁을 지키는 수호 천사류의 여자가 주 내용을 이끌어가는데, 그 방식이 참 다정다감하면서도 독자에게 정확한 이해를 전달해주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다섯가지 큰 주제에 대한 문제점 지적과 그것을 고치는 방법들을 살펴볼 수 있다. 나는 그 주제들을 통해 '다른 사람과 소통을 제대로 하는 것만해도 굉장히 큰 일이 되겠구나' 라는 것을 크게 느꼈다. 세상에 완벽하게 혼자만의 힘으로 굴러가는 것은 없고, 우리는 어떤 사소한 일이라 해도 더 잘, 더 빠르게, 더 정확하게 하기 위해서는 타인의 도움과 협력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그런 것을 요구할 때는 상황에 맞는 방식이 필요하다.

매너있으면서도 정확한 의사 전달로 일을 맡기는 사람이나 하는 사람이나 모두 부드러운 분위기 속에서 일을 진행하는 방법을, 이 책은 이야기 형식을 빌어 전해준다. 가장 기본적이지만 막상 실천하기는 조금 낯부끄러운, 조금 귀찮을 수도 있는 그 사소한 부분들이 얼마나 일에 있어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가를 알려주기 때문에, 평사원보다는 최소한 팀장이나 관리직급이 읽으면 더욱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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