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도감 - 치즈의 모든 것
송소영 옮김, NPO법인 치즈프로페셔널협회 감수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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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의 종류가 이렇게 많은 거였어? 책을 읽으면서 짧지만 계속 가지는 느낌은 역시 역사가 긴 음식은 그리고 인류가 생존을 위해 만든 음식은 많은 변형과 기후 그리고 개인의 취향에 따라 많은 발전과 풍미를 자랑하게 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약간의 지식을 전달하는 과정과 그리고 제품을 소개하는 과정이 같이 담겨져 있어 어떤 면에서는 자신이 원하는 치즈를 찾을 수 있는 길라잡이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먼저 책의 초반에 나를 깜짝 놀라게 하였던 지식은 치즈의 발상지 이다. 역시 유럽은 기본적으로 발상지가 되기에는 어려운 문화적 위치를 차지하였다고 할까? 하여간 치즈는 메소포타미아를 발상지로 보는 것 같다. 한 마디로 이야기해서 치즈를 정의할 때 우유에서 수분을 제거하고 단백질과 지방을 응고시킨 것이라 말할 수 있다고 하니 어쩌면 인류는 우유를 보관하게 되면서 치즈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된 것이고, 이 치즈를 발전시킬 수 있었던 기회는 목축을 본격적으로 하게 되면서 여러 종류로 발전할 수 있었을 것 같다.

 

여러 가지 치즈 종류와 지역별 대표 치즈를 설명하는 것은 이 책의 기본적인 장점이 될 것 같고 책을 쭉 읽어 보면서 느낀 것은 흰 곰팡이, 푸른곰팡이, 딱딱한 것, 소프트한 것, 우유의 원료, 그리고 치즈 안에 들어가는 것에 따른 다른 맛을 도와주는 부 재료들 이것에 의해 구분이 되어지는 데, 역시 그렇다고 똑 같은 맛을 내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치즈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신기해하고 있었던 중이었다. 너무나도 다른 맛 그리고 원료는 같은 것인데 이렇게 다른 맛을 내는 것에 대한 궁금증, 그리고 같은 맛이라도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는 그런 맛 참 재미있는 오래된 인류의 음식이다.

 

저자가 알려주는 치즈와 어울리는 음식 궁합을 찾아 도전해 보는 것도 색 다는 재미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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