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 2 - 용기가 필요한 날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 2
잭 캔필드.마크 빅터 한센 지음, 류시화 옮김 / 푸른숲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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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세상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다른 사람과 비교를 합니다. 비교가 결코 좋은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지만 때로는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을 보면서 그나마 나는 좀 낳은 것 같군 하고 생각하면서 위안을 받기도 하고 때로는 힘든 역경을 극복하고 성공한 사람을 보면서 나도 지금 힘들고 어려운 일을 버티고 극복할 희망을 얻기도 합니다.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는 어렵고 힘든 환경을 잘 이겨내고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를 모아 놓았습니다. 때로는 나는 대상이 아니라고 외면을 하는 사람들에게 조차도 이 이야기는 조금씩 자신의 가슴을 위로하고 세상을 살아갈 힘을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오래전에 읽었던 기억이 지금은 가물거리기에 더 재미있는 이야기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1권과 2권에서는 나를 많이 생각하게 해주는 이야기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내가 잊고 살아가고 있었던 꿈에 대한 이야기는 작은 것이라도 우리에게는 그 것이 꿈이 아닐까 합니다. 남들에게는 일상이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꿈일 수도 있는 상황들 나는 그래서 고마움을 느끼지 못하고 스스로에게 포기하는 법을 가르쳐주고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나를 믿는 믿음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토미의 스티커 부분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조금 황당하기도 하지만 단편적으로는 세상을 위하는 일이 어떤 모습의 결과를 가져올지 상상하게 된다. 지금도 나만을 위해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 남들이 어찌 되든 상관없다는 사람들 그들의 마음속에 자라는 불신의 싹을 정리해 보아야 하지 않을까? 아니다 정리가 아니라 세상을 치유하는 가장 좋은 명약은 포옹이라고 했지 그들을 진심을 한 번씩 안아주는 것은 어떨까합니다.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고 있다 보면 우리는 자신을 생각하게 됩니다. 그래서인지 이 책은 타인의 이야기 이지만 저 자신을 생각하게 합니다. 조금 마크 빅터 한센의 자랑어린 일화들이 있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를 처음 읽고 많은 시간이 지나서 다시 읽은 기분은 오래된 내 개인의 비밀 상자를 열어 보는 기분이었습니다. 나에겐 소중한 것이지만 타인에게는 어떤 모습일까? 그런 것을 고민하지 않고 비밀스럽게 가슴한 구석에 담아 놓았던 이야기들, 세상을 살면서 잊고 있었던 내 가슴 한쪽의 따뜻한 세포들, 오랜만에 깨워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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