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한 교양 수업 - 내 힘으로 터득하는 진짜 인문학 (리버럴아츠)
세기 히로시 지음, 박성민 옮김 / 시공사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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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모든 학문은 하나의 연결 고리가 있다고 합니다. 거창한 말로 리버럴 아츠라고 하는 것 같은데, 예전의 피타고라스는 음악도 하고 수학자이기도 하면서 철학자이기도 한 것을 생각해 보면 그렇게 놀라운 것은 아닌 듯합니다. 저자인 세기 히로시는 법관 출신 교수로 집필에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는 분 같습니다. 자신의 문학적 아니 전반적인 지식을 횡 종으로 엮어서 후세에 전달하는 방법을 고민하시는 분으로 생각이 됩니다. 그러면 저자인 세기 히로시는 어떤 말을 하고 있을까요?

 

크게 리버럴 아츠에 필요한 학문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을 해 봅니다. 저자의 목차를 보기 전에 그냥 고민해 보면 자연과학, 철학, 예술 등이 있을 것 같습니다. 저자는 이 부분을 중심으로 어떻게 지식을 가져 올지를 이야기 합니다. 먼저 이야기가 되는 부분은 과학입니다. 과학 중에서도 생물학 부분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처음으로 질문을 던진 곳은 인간과 다른 생물과의 차이이입니다. 어떻게 인간이라는 종이 지구상에 존재하고 다른 생물과의 차이점이 무엇인가를 이야기하는 것이요. 여기서 다시 인간이 가진 특질 중에서 어떻게 다른 생물과의 차이를 보이고 있을까? 하는 질문을 던지면 아마도 본능보다는 이성 또는 생각을 가진 생물에 대한 고민을 하게 합니다. 이 부분은 아마도 많은 인류의 선각자들이 고민하며 연구하고 다른 답을 찾으려고 했었던 부분인데 대표적인 것이 이기적인 유전자가 아닐까 합니다. 이런 부분을 설명하다 보면 인류는 다시 왜 이런 특질을 보이고 있을까? 하는 의문인데요 이것은 아마도 정신이라는 쪽에서 그 생각의 단초를 이어나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신분석학이라는 말을 자주 들어 본다면 생각나는 사람이 여럿 있는데 프로이트, 융 등의 저서가 아마도 그 생각을 풀어 나가는 시작이 될 것 같습니다.

 

저자는 이렇게 생각의 꼬리를 물고 들어가서 인간의 본질과 생각의 시작을 생각하는 것 즉 이것을 리버럴 아츠라는 것에 연결 시켜서 하나의 사물에 국한하지 않고 아니 여러 가지 현상의 본질을 생각하는 것이 아마도 자신의 생각영역을 키워나가는 시작이 되지 않을까 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철학 인문 그리고 영화나 그림 또는 노래 등에도 이런 생각의 고리를 담고 있다고 한다면 아마도 자신 스스로 지식의 영역과 생각의 영역을 넓혀 나가는 것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보았을 때 저의 생각은 여러 가지 잡다하다고 생각하는 모든 것이 연결되어 있으며 그 연결의 고리를 넓혀 나가는 것이 교양수업의 본질이 아닐까 하는 생강을 하게 합니다. 그래서인지 저자는 많은 부분에서 책을 이야기하고 있고 그 것의 핵심을 자신의 관점에서 정리하고 받아들이는 연습을 하는 것이 어떨까하는 제안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짧은 지면에 자신의 글을 옮기려다 보니 핵심위주의 요약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면도 없지 않아 많지만 간단하게 어울리기 위한 학문이 아닌 자신을 만들어 가는 관점에서 어떻게 단편적인 것을 확장해서 깊이가 있고 연관된 사고의 틀을 만들어 낼 것인가 하는 일종의 지도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마음이 들게도 합니다.

 

짧은 지식을 중심으로 알고 있는 것처럼 행동하는 것이 일상화 되어 있는 현대사회에서 좀더 깊이있는 학움의 방법을 찾아가는 일종의 자신만의 방법을 말하고 있는 것이지요. 대부분의 생각에 동의 하지만 나름의 방법과 의문을 던지고 찾아가고 이것을 공부하다가 생긴 또다른 질문이 또 다른 공부의 단초를 만들고 그렇게 쌓여 나가는 지식의 고리가 하나의 연결고리로 만들어 내는 종합적인 학문의 기반을 만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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