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혁명 2030 - 석유와 자동차 시대의 종말, 전혀 새로운 에너지가 온다 혁명 2030 시리즈 1
토니 세바 지음, 박영숙 옮김 / 교보문고(단행본)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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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어떤 삶을 살게 될지는 모르지만 에너지 부족에 대한 심각성은 언론을 통해 익히 듣고 휘발유 값의 인상으로 인해 자동차 유지비 증가 등으로 피부로 실감하고 있다. 미래를 예측하고 과학의 발전이 우리의 생활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하는 사람 중에 토니 세바는 태양에너지를 주장하고 있다. 현실적으로 태양광은 조력, 풍력 발전에 비해 일상과 좀 동떨어진 느낌을 가지고 있었는데 책을 읽다 보니 우리나라와 다르게 다른 나라에서는 많은 준비와 발전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일반적이기는 한 내용이나 숫자와 산업계의 동향 에너지 생성에 따르는 경제적 비용 등을 들어 설명을 하고 있어 더 밀접하고 조급하게 느껴지게 하는 부분도 있다.

 

저자가 말하는 미래의 세계는 화석연료, 원자력 혹은 바이오 에너지에 따른 부담감을 극복하기 어려운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무한 제공 되는 태양에너지만이 유일한 대안으로 인식하게끔 말하고 있어 당장 그 준비를 하지 않으면 큰일이 날 것 같은 느낌을 가지게 한다. 특히 인상적인 부분은 중국이 태양광 패널을 가장 많이 생산하며 소비하는 국가라는 점이다. 아직은 세계의 공장이라는 이미지가 남아 있어 환경 혹은 자원에 대한 준비가 부족할 것 같은 나라가 매래 에너지 부분에 있어서는 철저한 국가적인 준비가 있는 모양이다.

 

태양광 에너지를 사용함에 있어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은 효율이 생각만큼 높지 않은 부분인데 저자의 주장에 따르면 화석연료를 이용한 전기의 생산 수준의 단가를 따라오고 있어 그리드 패리티 부분에서 거의 동등한 수준에 수 년 내에 따라갈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런 태양광의 발전은 전기자동차의 등장으로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자동차가 없어질 것을 예상하고, 이를 더 단가적인 측면에서 낮추기 위해서 저장 배터리의 효율 및 단가 하락을 예측하고 있다. 지금은 전기자동차의 거의 반을 차지하는 가격이 수 년 내에 경제적 가치가 있는 수준으로 절감되며 소화 배출 장치가 필요 없는 전기 자동차로 대체 될 것을 예측하고 있다. 이와 같은 변화는 자율주행자동차의 연구와 실용화가 앞당겨 지면 일일이 차를 소유하지 않게 되고 이로 인한 화석연료 자동차 산업의 쇄락을 예측하고 있다.

 

그의 말을 따르자면 앞으로 우리가 일상을 살아가는 데 가장 필요한 에너지원이 태양광을 활용하여 전기 저장장치 산업과, 무공해 자동차인 전기 자동차로의 변화 그리고 자율주행 장치를 통한 자동차의 소유개념이 변화하게 될 것이라는 점이 주요 포인트라 할 수 있다.

 

그가 기업가적인 주장과 경제 손익관련 부분을 같이 이야기 하고 있어서 때로는 책 내용 중간 중간에 사업소개서 혹은 투자 유치를 위한 브리핑 같은 느낌을 받게 하고 있다. 언제 벌어질 내용인지는 현실이 지난 후에 나타나겠지만 현재의 삶이 많은 부분 바뀌게 될 것이라는 예측은 산업 전반에 기간 구조도 따라 변할 것이고 그를 위한 금융 구조 역시 따라 변하게 될 것이라 이야기 한다. 책을 읽는 나의 입장에서는 전자책의 효용을 그렇게 이야기 하던 사람들이 결과 적으로 종이책의 비중을 아직도 따라 잡지 못하고 있는 점을 감안 할 때 사람에게 익숙함이란 급격함이 아니라 시간의 축적이 더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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