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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S 투자 바이블
안훈민 지음 / 참돌 / 2015년 3월
평점 :
절판
ELS(Equity-Linked Securities)는 생소하기도 하지만 잠깐 들은 이야기로는 위험성이 높은 투자 상품으로 인식이 되었다. 저자는 이런 면이 오해가 있으며, 저 금리 시대인 지금에는 투자 상품으로 가장 적합하다는 논리를 펼치고 있다. 어떤 면에서 투자 상품으로 좋은 것일까? 그리고 위험성은 무엇일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대출금을 갑아 나가기 바쁜 상황에도 투자처로 찾아야 할 것인가? 궁금했다. 지금 당장 투자할 것은 아니지만 적금으로 돈을 모으기에는 예전만큼 이자율이 낮아 목돈 만들기기 쉽지 않다. 그렇다고 부동산에 눈을 돌릴까? 2008년의 일을 경험한 사람들에게는 그리고 현재의 아파트 매매가를 보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그렇게 쉽지 않은 상황이라 생각된다. 그럼 저자의 이야기는 무엇일까?
ELS는 그렇게 위험한 상품이 아니다 라는 것이 첫 논리이다. 두 번째로 현재의 금융구조 상에서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가질 수 있는 것은 ELS 뿐이라는 것이다. 세 번째로 저 금리 상에서 6~10% 정도의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는 상품 역시 이것이라는 것이다. 하나씩 짚어 보면 ELS가 위험한 것이라는 인식은 낙인(Knock in)이 되었을 때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낙인이 발생할 확률은 6% 정도 그리고 평균 ELS 수익률은 6~10% 수준이다. 대략 10억 원의 돈을 분산 투자 하였을 경우 6% 원금 손실이 나고 나머지는 수익이 났다면 평균 수익 6%를 가정하더라도 4% 정도의 수익을 가져올 수 있다는 논리다.
여러 가지 상품이 있지만 지수형 ELS의 경우 예를 들어 코스피 200의 경우 낙인이 발생할 확률이 매우 낮다는 것이다. 즉 다른 지수와 달리 일정 수준이하로 지수가 하락하거나 일정 수준이상으로 지수가 상승할 확률이 낮은 상품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안정 수익률을 가져 올수 있으며 그 이익은 은행 수익률을 2배 이상 상회 한다는 것이다. 매력 있는 상품이 아닌가? 실제로 저자는 이런 방식으로 10% 정도의 수익률을 내고 있다고 한다.
모든 사람에게 여유자금이 있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투자를 한다는 것은 자신의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High Risk, High Yield의 이론을 이야기한다. 저 금리 시대에서 고속성장을 표방하는 사회가 아닌 이상 이제는 실제적으로 금리는 마이너스 시대인 것이다. 즉 물가상승률을 이자가 감당하지 못하기 때문에 돈의 가치가 하락하는 것이다. 이런 시대에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자신의 자산이 가만히 앉아서 가치가 하락하는 것을 볼 수는 없을 것이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이곳저곳에 실험삼아서 투자할 수는 없는 것이고 그래서 찾을 수 있는 것이 ELS로 추천을 하고 있다.
사실 금융활동을 많이 하고 있는 사람은 아니다. 은행에서 계좌 개설하는 것도 낯선 사람이다. 하지만 현재의 금리로는 저축만으로는 무언가 답이 나오지 않는 다는 것을 알기에 어떤 것이 있는지 궁금해서 읽게 되었지만 아직까지 나에게는 어렵다. 쉽게 설명하였다는 저자의 말도 실제 해 보지 않으면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무언가 시도를 해야만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실제 투자의 원칙이지만 그 속에서도 안정적이라 하니 또 하나의 방편으로 알아 두는 것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