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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의 거짓말
이유리.임승수 지음 / 레드박스 / 2012년 3월
평점 :
품절
좀 갑갑하다고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이런 것이 아직도 벌어지고 있다고 생각을 하니 많이 우울하기도 하다. 국가는 우리가 지켜야 할 대상이고 국가는 우리를 지켜주어야 한다는 것을 그렇게 교육을 받고 살아온 사람의 하나로써 국가의 거짓말이라는 책은 어쩌면 국가에 대한 믿음을 흔들어 놓을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어쩌면 이런 내용은 모르는 게 약일 수도 있고 아니면 그냥 모르는 체 살아가는 것이 자신을 위해서 더 좋은 일일 수 도 있지만 그렇다고 진실을 모르는 사람으로 살기에는 우리가 가진 호기심이 너무 왕성한 것 아닐지 모르겠다.
간략하게 책의 내용을 살펴보면 국가가 개인을 상대로 벌여왔던 일들 그 속에서 희생된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먼저 우리나라의 이야기를 살펴보면 북파 공작원의 이야기 그리고 수지김 사건, 보도연맹 사건, 등록금, 4대강, 부동산 정책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아직도 진행형인 일들이 있기 때문에 깊이 언급을 하는 것은 개인의 의견차가 부분분할 수 있기 때문에 나의 의견임을 전제하고 이야기한다. 이미 밝혀진 사건인 북파공작원의 이야기나 수지킴의 이야기, 그리고 보도연맹 사건은 우리가 역사적 사실로 확인하고 국가의 반성이 있었던 부분이니 확실하게 언급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등록금, 4대강 부동산은 아직 진행형이라 할 수 있다. 역사가 그리고 진실이 판단할 문제이다. 어떤 것이 옳고 그르다는 시간이 지난 다음에 명확하게 드러날 수 있을 것이다. 진실은 그렇게 만들어 지는 것이고 역사는 정의로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외면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두 번째 이야기의 단락은 호주 원주민 이주사건, 가미카제 특공대, 미국의 흑인 매독 생체 실험, 일본 정부의 오키나와 주민 자살, 나치의 선전 선동, 이라크 전쟁의 명분 등을 이야기하고 있다. 국가의 이기지적 판단 그리고 인종차별적 행동이 한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국가의 정책이니 따를 수밖에 없었던 사람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더 무서운 일이 벌어질 것이라 생각한 겁에 질린 사람들의 행동을 국가는 방조하고 말았거나 조직적으로 그 일을 지시하고 선동하였을지 모른다. 아픈 기억이지만 우리는 이런 것에 더욱 민감해 져야 한다. 어쩌면 지금도 그렇게 무언가가 우리가 알 수 없는 상황 속에서 만들어 져 가고 있을지 모르니 말이다.
세 번째 단락은 금융자본의 진실, 공기업 민영화, 원자력의 위험성과 안정성, IMF의 진실 등을 이야기한다. 무엇이 맞는 것인지 혼란스러울 수 있다. 어느 쪽에서는 아니다 맞다 를 반복하고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내 생각에는 사람이 욕심을 버리지 않으면 어떤 쪽이든 맞고 틀림을 떠나서 순리에서 벗어나게 되어있고 무언가를 얻기 위해 남을 속이 사람들은 스스로에게 자유롭지 못할 것이기에 그 속에서 위안을 삼아본다. 누구의 말이 옳고 그른지는 이런 정책의 경우 시간이 역시 진실을 말해 주기 때문이다.
지금도 우리는 정치에 관하여 말들이 참 많은 데, 옳고 그름을 떠나서 그렇게 자신이 있으면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이야기 하면 안 되는 것인가? 한 쪽에서는 단식투쟁을 하면서 목숨을 담보로 하는 사람이 있는데, 다른 한쪽에서는 때 좀 그만 쓰자고 하니 이것도 우스운 모습인 것 같기도 하고, 공천 못 받았다고 울고, 국가를 위하는 마음이 그렇게 많아서 자신의 의견이 아니면 안 된다고 이야기하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들, 나라 사랑하는 마음은 보이는데 나라의 구성원에 대한 배려와 여러 사람에 대한 의견을 존중할 줄 몰라 보이는 건 왜일까? 국가를 의심할 수밖에 없는 사건들이 벌어지면서 국가를 사랑하고 역사의 한 줄기를 만들겠다는 사람들을 의심할 수밖에 없는 사건들을 보면서 우리는 안타까워해야 하는 것은 왜일까? 그리고 밝혀진 일 조차도 언급을 하면 좌파라고 편을 가르는 우리의 풍토는 어떻게 만들어 진 것일까? 이런 책을 읽으면서 느끼는 이 찹찹한 기분은 어떻게 달래야 하나?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