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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싹한 연애
김영은 지음 / 팬덤 / 2011년 11월
평점 :
품절
조금은 가벼운 멜로가 필요한 시간이 있다. 그렇게 달콤하고 웃음 짖는 시간을 상상하며 행복해 지고 싶은 시간을 만들어 보고 싶은 시간 그 시간에 어울리지 않는 죽음의 그림자가 나타 난 다면 아마도 밝음과 어두움의 조합이라고 할까? 그렇게 오싹한 연애가 시작이 된다. 마술사인 남자와 귀신과 같이 사는 여자 그 두 사람의 달콤하면서 어둑한 연애가 시작이 된다.
재미있다가도 등골이 오싹해 지기도 한다. 그렇게 웃다가 그렇게 조금 무서운 생각을 하다가 이들의 사랑놀이에 웃음을 짓다가 책장을 넘기다 보면 이들의 사랑은 그렇게 만들어져 간다. 이렇게 귀신과 호러 마술사 그리고 그 귀신을 등에 매고 다니는 여리의 모습을 상상하면서 냉탕과 온탕을 번갈아 다닐 때의 느낌을 받은 다음 책을 통한 이야기의 본질을 생각해 본다. 사랑이라는 감정은 외로움에서 출발을 한다. 그 외로움 보다 더 견디기 힘든 것은 공포라고 생각한다. 그 공포의 경험은 죽음을 전재로 하기 때문에 사람이라면 누구나 느끼는 그 감정 그 속에 원한 혹은 이승을 떠돌아야만 하는 귀신을 바라보는 여리, 그를 사랑하게 된 신우 그 에피소드 속에서 아마도 작가는 극복이라는 단어를 떠올리게 만든다.
외로움에 대한 극복, 공포에 대한 극복, 스스로 세상과 문을 닫고 살아야 했던 여리의 일상에 대한 극복, 웃음 코드 속에 달달한 사랑이야기 속에 어쩌면 이 경험하고 싶지 않은 저승에 대한 생각을 그렇게 신우와 여리가 극복하는 이야기를 담고 싶었던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간만에 좀 가벼우면서 혹은 달콤한 그런 연애소설을 접해 보았다. 소재의 신선함이나 이들의 좌충우돌과 귀신의 존재에 대한 생각은 그렇게 웃으면서 넘기기 좋은 그런 이야기였다. 진한 감동보다는 책장을 다 넘기고 나서 맑아지는 듯 한 느낌은 일상에서 탈출한 듯 한 책 읽는 시간의 몰입을 방증하는 것은 아닌가 한다. 영화로도 개봉이 된다고 하니 여리역의 손예진의 모습이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하기도 하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