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의관이 도끼에 맞아 죽을 뻔했디 - 대한민국 최초 법의학자 문국진이 들려주는 사건 현장과 진실 규명
문국진 지음, 강창래 인터뷰어 / 알마 / 2011년 10월
평점 :
품절


한 마디로 너무 재미있다. CSI 혹은 싸인을 보면서 느꼈던 법의학이라는 학문이 우리나라에 전파되기까지 아니 우리나라에 뿌리내리기 위해 씨를 뿌렸던 사람의 이야기는 흥미진진하면서 우리가 알지 못하던 일들 그리고 죽은 사람을 위한 억울함을 달래는 그런 일이 얼마나 의미 있는 일인가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들어준 책이다.

 



알마라는 출판사에서 줄 곳 인터뷰 형식을 책을 내 놓는데 다른 책에 비하여 구어체 문장에 인터뷰어와 인터뷰이의 생각이 첨가 되면서 어쩌면 술술 읽혀 나가는 게 이 시리즈의 매력이 아닐까 한다. 개인적으로 박원순, 박현웅 등의 이야기를 통해서 그 들이 살아온 인생과 그리고 그들의 책에 관한 이야기 알지 못하던 우리의 현실 등을 알게 하여준 시리즈라 되도록 이면 챙겨 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각설 하고 책의 내용에 대한 이야기로 돌아가 보면 책은 특이하게도 고문에 대한 이야기를 앞부분에서 다루고 있다. 고문은 사람이 인간에게 보여 줄 수 있는 가장 잔혹한 행위지만 책을 읽다 보면 우리나라의 과거의 현실에 많이 실망할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 그리고 지금은 시장님이 되신 박원순변호사의 저서가 많이 인용이 되는데 이 분이야 성향을 익히 알고 있었지만, 책에 언급된 조갑제에 대한 저술은 조금 나의 상식을 뒤엎는 부분이었다. 처음에 그의 사상은 그렇게 보수가 아니었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책이 언급한 인용부분을 찾아보고 싶은 충동이 들 정도였으니 말이다. 고문에 대한 두 분의 생각은 저서를 통해서는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 왜 고문을 이야기 하냐고, 한 마디로 법의학이 우리나라에 정착되기 이전에는 범인이라 지목된 사람의 자백이 가장 강력한 증거였기에 알면서도 모르는 척 아닌 척 하면서 고문이 자행 되었다는 이야기이다. 그래서 법의학이 꼭 필요한 것이 된 것일지도 모른다.

 



문국진이란 분은 이제 여든 일곱의 고령이시다. 우리나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시작을 같이하신 분이고, 의과 대학에 법의학이라는 학문을 만들어 후학을 양성하신 분이고 지금은 현역에서 떠나 있지만 새로운 분야인 북 오톱시라는 부분을 연구하고 계신 문국진 박사의 법의학에 대한 이야기는 강창래 작가의 말처럼 법의학 분야의 씨를 뿌리는 사람이라는 말이 조금도 손색이 없다. 책을 읽다보면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한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재 되고 있어, 그냥 CSI 시리즈의 한 부분을 보고 있다고 생각해도 무방할 듯하다. 그만큼 재미있다는 이야기가 될 것 같다. 한 사건을 해결하기까지 그리고 찾지 못했던 단서를 찾아내는 우연한 만남이라든지 너무 흥미진진한 이야기였다. 그리고 지상아 와 새튼이라는 책을 문국진 박사님이 30년 전에 출간하셨다는데 지상아는 아직도 출간 되고 있다고 하니 근 30년 동안 절판되지 않고 출간되는 진 기록을 가지신 분이기도 하다.

 



법의학은 인권을 지키는 일이라고 한다. 죽은 사람의 인권을 지킴으로서 억울한 사람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법의학이라고 이야기한다. 세상의 범죄는 완전 범죄가 없다고 생각하는 문국진 박사님의 말처럼 죽은 사람의 마지막 증거를 찾는 일에 그렇게 헌신적으로 평생을 바친 분에게 스스로 존경하는 마음이 생길 정도이다. 조금은 다른 나라에 비하여 법의학 분야가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도 좀 더 많은 관심과 전문가들이 양성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해본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