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버 머시 폴스의 늑대들 시리즈 1
매기 스티브오터 지음, 안나량 옮김 / 문학동네 / 2011년 8월
평점 :
절판


트와일라잇 이후로 늑대인간에 대한 관심이 많아진 것은 사실이다. 사람의 존재가 약한 존재여서 그런지 뱀파이어에 대한 이야기 혹은 늑대인간의 파워에 대한 이야기를 기대하면서 이 책을 읽는다. 하지만 어쩌면 이 이야기는 오직 늑대인간이 된 사람들의 고뇌와 사랑 그리고 그 속에서 자신들이 겪은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다. 시리즈로 이어질 이야기 여서 시버에서 이야기된 내용이 어쩌면 다음 권을 전개하기 위한 기초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기존의 이야기와는 달이 이들의 이야기는 사람이 되고 싶은 늑대인간과 늑대인간이 되고 싶은 사람의 이야기가 있다. 늑대에게 물린 이후 늑대인간이 되어서 살아야하는 샘에게 어쩌면 그레이스는 그가 구해준 혹은 연민의 대상이었을까? 그가 구해준 그레이스를 통해 샘은 어쩌면 늑대가 되지 않고 살 수 있다는 희망을 얻었을까? 겨울이면 늑대로 변해야 하는 고통을 버리고 싶었던 샘에게 그리고 그들의 동료들에게 그레이스의 변하지 않는 모습은 그들에게 희망이 되었을 것이다. 그렇게 이들이 사람으로 존재하기 위한 시간을 안타깝게 그려가면서 희망의 단초를 찾아가는 모습에서 어쩌면 힘과 능력 보다는 사람이라는 존재에 더 많은 애착을 느끼고 있었을지 모른다.

 


7년 전 늑대에게 끌려가 늑대에게 물려 잡아먹힐 뻔 한 그레이스를 구해준 샘은 그레이스를 기억하지만 그레이스는 샘을 기억하지 못한다. 7년 후 둘의 만남은 샘을 늑대로만 기억하는 그레이스 그리고 그 모든 것을 기억하는 샘과의 이야기가 전개 된다. 잭이라는 좀 재미있는 친구의 등장으로 사람임에도 늑대로 살아야하는 이들에게 죽임을 당해야 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하고 그 들은 다시 사람으로 살기위해 겨울이 다가와도 늑대로 변하지 않기 위한 가지가지 방법을 연구하고 그레이스와 사랑을 나눈다. 그럼에도 늑대로 변할 수밖에 없었던 샘의 운명에 그레이스는 이들에게 인간으로 살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한다. 그렇게 고통의 시간이 흐르고 그레이스 앞에 등장한 샘의 모습은...

 



샘의 시선과 그레이스의 시선으로 번갈아 가면서 이야기가 전개되는 방식은 어쩌면 둘의 입장의 보다 명확하게 독자들에게 전달하여 주면서 두 사람의 입장을 공감하게 만들어 준다. 그렇게 몰입하다 보면 이야기의 끝에는 사람으로 살아가기 위한 샘의 노력을 보며 자신의 운명이라는 것을 생각하게 만든다. 사랑의 힘이 있었던 것이지만 어찌 되었던 사람이라는 존재가 그렇게 그들에게 소중하였던 것인데, 스스로 늑대인간의 길을 택한 이의 행보가 다음 권에서 기대가 되는 것은 어쩌면 다음 이야기의 숨은 시작이 아닐까 한다. 조금은 다른 늑대 인간의 이야기 그렇게 다음 권을 기대해 본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