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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보는 성생활 지침서 (양장)
자미에 왁스먼 & 에밀리 모스 지음, 김광우 옮김, 벤저민 바헨예 그림 / 시그마북스 / 2011년 7월
평점 :
절판
조금은 쑥스러운 이야기가 될 수 있겠으나 우리에게 성은 그렇게 가까이 있으면서도 그렇게 멀게 느껴지게 살아온 것이 사실이다. 특히 인간적 본성을 멀리하는 것은 덕으로 여겼던 선조들의 영향으로 인해서인지 본능적인 부분을 강조하는 이야기를 천하다 여기면서 가깝게 끌어들이지 못하고 음성적으로 이야기하게 된 것이 어쩌면 우리의 성 문화가 아닐지 모르겠다. 그렇다 보니 어떤 것이 정상이고 어떤 것이 비정상인지 어느 수준까지 받아들일 수 있는 일이고 어떤 수준이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인지 속 시원하게 이야기 할 사람도 없고 그 것을 즐긴다는 것이 어쩌면 부끄럽게 느껴지기도 하였다. 음성적인 것 보다는 조금 넓은 마음으로 한 번 알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사실 스스로 느끼고 상대와 교감하는 것으로 알 수 있지만 서로를 더 배려하는 마음으로 그렇게 책을 읽어 나가는 것도 그렇게 나쁜 마음이라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말이다. 사실 그림으로 표현이 되어 있어서 조금은 생경한 느낌으로 책장을 넘기게 되지만 나의 상식으로도 이건 좀 아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우리 생활에 일부분을 차지하는 것을 무시하고 넘어가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적극적으로 이야기하기도 힘든 부분이지만 말이다. 이렇게 자미에 왁스먼이 이야기하는 지침서의 이야기로 들어가 보자.
먼저 상대를 느끼고 배려하고 그가 좋아하는 것을 찾아내는 일부터 그리고 서로를 열정적으로 느끼는 것으로 섹스를 즐기라고 말한다. 스스로 섹스를 좋아한다는 저자의 시각은 그것이 관계를 변화시킬 수있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우리 스스로 그 것을 느끼는 일이 그렇게 쉬운 것은 아니지만 그가 말하는 것을 그대로 실천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 같습니다. 외설적인 생각을 가지게 만들 수 도 있고 그 것을 넓은 마음으로 받아들이기에는 아직 조금 모자라는 것이 있기 때문일 지도 모릅니다.
조금 불편한 마음이 들기도 하지만 그렇게 닫힌 마음을 가지기 보다는 조금 넓은 마음으로 다가가다 보면 서로를 느낄 수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실천을 원하는 독서가 아니더라도 마음의 넓이를 넓힌다는 생각으로 이런 것도 있구나 하는 마음으로 그림을 넘기며 글을 읽어 나가봅니다. 아무도 말하지 않는 그 것을 이렇게 솔직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글과 그림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서로를 느끼는 일에 지침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