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인생의 세 가지 조건 - 1000가지 죽음이 가르쳐준
오츠 슈이치 지음, 박선영 옮김 / 21세기북스 / 2011년 5월
평점 :
품절


오늘날 세계 평균수명은 남자는 66세, 여자는 70세정도이다. 우리나라는 남성이 76세이고 여성은 83세가 평균수명으로 우리나라도 점차 고령화 사회에서 초 고령화 사회로 넘어가고 있는 중이다. 사람은 누구나 죽는다. 절대적인 게 없는 세상에서 죽음만큼은 누구도 피해갈수 없는 백퍼센트 절대적이다. 작가는 호스피스 병동에서 일하면서 죽음에 이르는 환자들을 보면서 그들이 죽음이 결코 끝이 아니며 우리 모두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기를 바라면서 이 글을 우리에게 들려주었다.

 


우리나라에서도 한동안 유언장을 쓰는 것, 죽음에 대한 준비로 수의를 입고 관속에 들어가는 등 죽음에 관한 다양한 체험이 유행처럼 번졌었다. 우리는 이러한 것을 통하여 지나온 우리의 과거를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삶을 다시 한 번 재점검해보는 시간을 가졌을 것이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마지막에 나오는 에피소드로 항암치료를 관두고 호스피스병동에 와서 자신의 마지막을 정리하고 떠났던 남자의 가족들이다. 그들은 자신들이 가장 사랑했던 남편이자 아버지였던 사람을 보내는데 눈물 없는 조용하고 따뜻한 임종을 함께 하였다. 우리는 죽음과 마주하면 그동안 삶에 대한 집착과 후회로 자신이나 자신을 둘러싼 주위사람들과 마지막 여정을 자연스럽게 보내기 보다는 힘겹게 싸우다가 고통스럽게 마감을 하게 된다. 작가는 이 책을 통하여 우리가 죽음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것이며 우리가 있는 그대로의 삶에 만족할 줄 알고, 있는 그대로의 죽음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살아 있음에 더없이 감사하며 행복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랐다.

 


우리는 오늘 얻은 것은 당연히 내일도 얻게 되리라는 생각을 하지만 그 당연한 내일을 잃는 순간 지나간 삶에 대한 후회가 밀려올 것이다. 유감스럽게도 사람들은 마지막을 의식하지 않고 먼 일인 것처럼 막연하게 여기고 산다. 나 역시도 마찬가지다. 어차피 살아서도 또 죽음과 대면하는 그 순간에도 어쩔 수 없이 후회는 뒤따를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작가가 말했듯이 내 주위에 있는 것들을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사랑할 것이며, 두려움은 버리고 욕심은 내려놓고 지금에 최선을 다한다면 나의 마지막을 더욱 빛나고 자연스럽게 준비할 수 있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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