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추전국 이야기 3 - 남방의 웅략가 초 장왕 춘추전국이야기 (역사의아침) 3
공원국 지음 / 역사의아침(위즈덤하우스) / 2010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최근 중국의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책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그 중 눈에 띠게 보이는 책은 사기의 기록을 담은 이야기가 주를 많이 이룬다면 다른 역사서를 조사하고 답사하면서 2500년 전의 이야기를 한 권 한 권 이야기로 만들어 가면서 나오는 책이 있다. 춘추전국이야기 3권이 최근 손에 잡히게 되었다. 저자인 공원국은 세 번째 권의 주인공으로 [남방의 웅략가 초장왕]이라는 부제를 달아주었다. 춘추 5패라 불리던 인물 중에 하나 그리고 출신이 지역이 중원이라는 지역에서 보면 오랑캐라 천대하던 지역의 왕의 활동과 업적을 기리고 있다. 저자가 1권에서는 관중을 2권에서는 진 문공을 들었는데 초 장왕은 그들과 많은 차이점을 보이면서 군주로서 아니 패권국의 왕으로써 위엄을 쌓아 왔던 사람으로 보인다.




저자가 많은 군주들 중에서 저자가 초 장왕의 이야기를 담았을 때에는 예상 했던 대로 많은 도덕적 가치에서 그리고 이전 그리고 후에 보였던 많은 왕들과 황재라 칭하던 사람들과 차별화 된 관점을 보여주고 있다. 저자가 치켜세우고자 하였던 부분이 장왕의 도덕적 군주였던 점을 그의 행적과 기록으로 말하여 주고 있다. ‘절영지회’의 고사 성어를 시작으로 그가 정복하고 돌아서는 과정에서 과하게 넘치지 않았던 장왕의 행적은 후세에 아니, 현재의 군주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과 행동 방향을 설정하게 하여주지 않을까 한다.




2000년이 넘은 과거에 한 국가를 경영하고 그 이름이 현대의 나에게도 이렇게 남을 수 있는 그의 흔적은 무얼까? 곰곰이 이야기의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저절로 장왕의 인물됨에 수긍을 하고 본받아야 할 점이 무엇인지를 이야기하고 있다. 역사적 관점이 아니더라도 하나의 인물됨으로도 충분히 그의 행적이 우러름을 받기에 부족함이 없었으리라는 생각이다. 책의 이야기에서 한 구절이 그의 인생을 더듬게 하였다.




한 사람은 왕을 대신하여 저주를 받았고, 절영지회가 있은 후 한 용사는 목숨을 걸고 싸웠으며, 손숙오는 병이 들도록 일했다. 겨울에도 초나라 장정들은 추위를 잊고 북방에 분투했다. 그 고통 속에서도 왕에게 보답한다고 했다. 왜 그랬을까? 윗사람의 지극한 애정은 아랫사람의 충성을 낳는다. - Page 249




그의 행적을 일일이 더듬지 않더라도 이 한 구절은 장왕의 사람됨을 그리고 그의 통치이념을 알수 있게 하여주는 구절이었다. 장왕은 자신의 시기가 아님을 알고 자신이 일어 설 수 있는 시기가 되기까지 3년을 여인들의 치마폭에 싸여 살았고 자신의 불같은 성격을 충언하여 막아주던 손숙오를 끝까지 곁에 두었으며, 하나의 신하를 얻기 위하여 배품을 아끼지 않았다. 그의 사람됨이 결국은 남방의 소외 받던 지역의 초 나라를 중원으로 끌어 올려 패자의 위업을 달성하게 하였으며, 그의 행적은 지금까지 내 눈을 통하여 읽혀지고 기록되어 지게 하는 것 같다.




춘추전국이야기를 읽다 보면 많은 사람들의 군상을 자세하게 기록하고 있다. 삼국지와 견주어 이야기하는 책의 광고 카피를 들지 않더라도 사람의 옳고 그름의 기록은 많은 시간이 지난 시점에도 그렇게 다른 나라 이야기처럼 기록으로 만 들려지지는 않든다. 배워야 할 것 그리고 사람이 선택해야 하는 많은 방법과 길 중에 하나를 선택하였을 때 많은 사람들의 호응을 받으며 패자로서의 위치를 차지하기까지의 위인들의 행적과 행동은 현재의 많은 사람들에게도 교훈과 재미를 같이 던져주고 있으니 말이다.




단순하게 2500여 년전의 사람들의 생활은 지금의 생활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의 번거로움이 있었을 것이라는 것은 어렵지 않게 상상할 수 있다. 그런 번거로움 속에서도 사람을 생각하고 통치의 기본 개념을 생각하고 사람을 사랑하는 군주는 그 후 많은 시간이 흘러도 우리들 이야기 속에 전해져서 짠한 감동을 주기에 부족함이 없다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초 장왕은 내가 알지 못하던 도덕경의 삶을 몸소 실천한 중국의 멋진 군주로 기억이 될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