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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우는 조직 - 괴물 CEO 와타나베 미키의 질책 경영법
와타나베 미키 지음, 양영철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0년 12월
평점 :
절판
조금 무섭고 살벌하다는 느낌까지 든다. 만약 나의 리더가 질책 경영법을 사용한다면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물론 욕먹는 게 일하는 거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고 하루라도 상사의 잔소리를 듣지 않으면 짤릴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든다는 농담도 있지만, 오타나베 미키의 경영 방침은 샐러리맨들에게는 긴장과 스트레스의 극치를 달리게 만들어 줄 것 같다.
여러 해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상사와 잘 맞지 않는 경우가 있다. 사소한 것 하나에도 그냥 넘어가는 법이 없이 치밀하게 밀어붙이고 납기와 실적에 철저하게 복기를 통한 보고와 만회 전략을 요구하는 상사가 있다. 그 상사가 싫어서 회사를 떠나는 사람도 있지만, 그 상사의 마음은 떠나는 사람의 마음을 알면서도 절대 바꾸지 않는 신념과도 같은 믿음이 있다. 이렇게 해야만 강한 직장인이 된다는 믿음 말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문득 그 상사가 생각이 나는 것은 일본의 전형적인 경영방식에는 TPS라는 토요타 생산방식이라는 시스템이 이 있다. 이 방식은 개선을 위해서 서로의 단점을 지적하고 단점을 지적하지 못하는 그룹은 실력이 없는 그룹으로 낙인을 받으며 다음 번 회합에 불이익을 받게 되는 시스템이 있다. 경쟁을 통한 성장 즉 와타나베 미키는 이것을 요구하고 있다. 경영자의 입장에서 보면 이 것은 회사를 성장시키기에 가장 적합한 아니 스파르타 식으로 성장을 하기위한 선택이 될 수 있다. 다만 현재의 경영은 많은 부분을 감성경영에 치중하려는 부분을 적게 바라보고 있다는 것이다. 개인의 특성과 창조성을 강조하는 부분이 어쩌면 많이 상쇠 되었다고 하여야 할 것 같다.
우리나라 기업들은 일본의 경영방식과 미국식 자율경영 방식의 중간을 따른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어떤 경영 방식이든 각 기업이 처한 위치에서 최선을 선택하면 문제가 없다고 볼 수 있다. 직원의 1/3이 떠나더라도 경쟁을 통한 성장을 추구하는 와타나베 미키의 방식을 선택할 수도 있고, 성장이 좀 느리더라도 1/3중에 일부와 같이 가기위한 전략을 추구할 수도 있다. 물론 경영자의 선택이 될 것이다.
샐러리맨의 입장에서는 와타나배 미키의 방식은 무섭고 두려운 것이 내가 그 변화에 적응 할 수 있을까? 라는 두려움을 떨쳐버리기 힘든 부분이다. 물론 개인의 성장 속도는 그 치열함 속에서 빠르게 성장 할 것임에는 부정할 수 없지만 말이다. 이렇게 성장한 회사의 직원이 가질 불안감에 대한 부분은 언제나 상존한 채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