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마인드 바이러스 - 생각을 전염시키는 바이러스, 밈
리처드 브로디 지음, 윤미나 옮김, 이인식 해제 / 흐름출판 / 2010년 12월
평점 :
절판
밈이라는 새로운 용어를 접하면서 이 단어에 대한 정의가 딱히 무엇인지 잘 이해가 되지 않았다. 이 책에서 내린 정의를 보면 마음의 정보 단위로서, 더 많은 마음에 자신을 복제한 밈을 퍼뜨리기 위해 사건들에 영향을 미친다. 로 되어 있다. 흠 이게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되지는 않지만 조금씩 읽어 나가면서 이해하기로 하였다. 밈이라는 단어를 처음 만든 사람에 대한 관심보다는 이 녀석이 가지고 있는 기능과 정의에 대한 궁금증이 더 컷기 때문이다. 한 마디로 정의하기는 어렵지만 인체가 DNA로 구성되어 있는 하나의 형체 물질이라면 우리의 생각과 마음을 구성하는 하나의 기초 단위로 밈을 정의하고 있는 것으로 이해를 하였다. 유전형질인 DNA와 비슷하게 우리 마음을 복제하고 전파하며 이 형질이 변형을 일으키면서 우리사회를 구성하고 이 인자는 마인드 바이러스라는 매개체를 통하여 급속도로 확산이 되기도 한다. 이런 마음의 구성단위를 어떤 관점과 구조로 볼 것인가와 이를 우리 실 생활에 어떻게 잘 이용할 것인가가 이 책의 주요 관점으로 보아야 할 것 같다.
우리 모두가 경험하였던 것처럼 월드컵 경기는 혼자 방안에서 구경하는 것 보다 많은 사람들이 몰린 장소에서 그들과 같은 옷을 입고 선수의 한 동작 한 동작에 흥분하면서 보는 것이 더 재미있다. 라고 느꼈을 것이다. 똑 같은 경기인데 왜? 라는 질문을 하여 본적이 있다면 아마도 밈이라는 용어를 이해하기에 좀더 쉽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즐거운 그리고 동질감등을 느끼면서 우리의 마음이 작용한다고 할 수 있다. 이렇게 밈은 사회적 구성원들의 마음에 침투하여 동질감을 만들어 그 흥분을 배가 시키기도하고 다른 방향으로 발전하여 적대 관계를 만들기도 한다.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침투하여 무의식적으로 마케팅 기법으로 이용되기도 하며, 정책과 사상에 침투하여 동조세력이 되게도 만들기도 한다. 이런 밈의 정의를 내리는 것 보다. 이것을 움직이게 하는 힘 즉 마인드 바이러스를 순 방향 즉 선한 방향으로 개인의 행복을 추구하고 사회적 구성원들이 즐거움을 가질 수 있도록 움직이게 하자는 것이 아마도 저자의 저술 목적이 아니었을까 한다.
처음에는 동양사상을 선이나 도를 이야기하는 것처럼 조금 어색하게 느껴졌고 읽으면 읽을 수록 인이나 덕을 말하는 수양의 기본단위를 말하는 것 같기도 하였다. 이렇게 느끼면서 한 편으로는 사람의 관념과 생각 그리고 사유를 지배하는 것이 밈이라면 아마도 사람이기에 가능한 그리고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생각의 기본임을 생각하게 되었다. 이 책을 읽다가 우연히 읽었던 소설 한 권이 생각난다. 사람과 로봇의 대화를 주로하여 사람의 관념과 사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던 제너시스 2058이라는 책인데 역시 이 책에서도 로봇이 넘볼 수 없는 영역이 있다면 사람이 가지고 있는 관념과 사유였던 기억이 새롭다. 이 소설에서 로봇은 자신을 만든 것은 인간의 기술이 아니라 관념이라는 말을 하였다. 우리가 만들어낸 실체는 관념으로부터 출발하고 이 관념의 근간은 밈인 것이다. 스스로 프로그래밍 되어지고 복제 하기도 하며 확산하기도 하는 그런 밈 말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정확하게 정의를 내린 다는 것이 조금 어려운 부분이지만 내가 생각하는 밈을 조절하는 마인드 바이러스는 결국 모든 사람들이 관념과 사유를 순 방향으로 조절하면서 발전 하여야 할 것 같다.
쉽게 읽혀지지만 쉽게 정리가 되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