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전염된다
니컬러스 A. 크리스타키스 & 제임스 파울러 지음, 이충호 옮김 / 김영사 / 2010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행복해 지고 싶은 욕망은 모든 인간의 본능적 추구 영역인 듯 하다. 모든 사람들이 행복해 지고 싶은데 행복해 지고 싶은 욕심을 부리면 부릴수록 사람이 더 불행해져 보이는 것은 모순에 가깝다. 많은 사람들이 상대적 우위를 점하기를 바라는 세상에 비교가 일상화됨에 따라서 사람들은 점점 더 고독하고 외로워지는 것 같다.  이런 인간의 습성이 유전적인 요소도 있을 것이고 어쩌면 인간이 발전해오면서 사회학적으로 학습되어 온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런 의미에서 행복과 사람과의 관계는 어떤 관계가 있을 것인가 하는 것에 대한 고민을 해보는 것도 지금 우리가 추구하는 행복에 좀더 접근 할 수 있을 것 같다.




외딴 곳에 홀로 살고 있는 사람이 행복하다고 느낄 수 있는 확률은 얼마나 될까? 혼자 살고 있다는 가정하게 그 사람의 행복지수를 상상하기 보다는 주변의 위협으로부터 자신을 보고하고자 하는 생존에 더 급급한 나머지 행복이라는 것을 상상하기는 힘들 것 같다. 그렇다면 사람들이 많은 놀이 공원에 가게 되면 사람들이 웃음을 보이고 나도 모르게 얼굴 하나 가득 미소가 번진다. 아찔한 놀이기구를 타면서 소리를 지르는 괴성을 들으면서, 솜사탕을 입에 물고 즐거워하는 어린이의 얼굴을 보면서, 신기한 동물들을 보고 놀라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웃음을 잃지 않는다. 많은 사람들이 연인이 생기면 가보고 싶은 곳이 있다면 놀이공원을 선택할 것이다. 왜? 라는 질문에 답을 하여 주는 책이 있다. 행복은 전염 된다 라는 제목이 말하여 주듯이 놀이공원에서 혹은 많은 사람들이 즐거워하고 행복해 하는 장소에 내가 있다면 스스로가 행복하다고 느낄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물론 행복감 만이 그런 것은 아니다. 우울함도 마찬가지고 질병도 마찬가지로 전염이 될 확률이 높아진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즐거워하는 곳에서 자신이 심통난 얼굴로 화를 내고 있다는 모습을 상상해 보라 잘 상상이 가지 않을 것이다. 아마도 우리의 몸 속에는 혼자서 행복해지지 못한다는 그런 학습 효과가 있음이 아닐까?




굳이 행복에 관한 부분을 언급하지 않더라도 많은 부분에서 현대 사회는 직접적 접촉뿐만 아니라 온라인 혹은 스마트폰 등을 이용한 접촉에도 민감한 세대이다. 지하철에서 추한 모습이 온라인에 떠오르면 온 국민이 다 알 수 있을 정도로 연결 고리는 막대한 전파력을 가지고 있으며, 사회적 공감은 순식간에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연결 고리가 어떻게 사회적으로 연결이 되어있고 우리가 어떻게 반응하는지 그리고 나는 이런 연결고리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고민해 볼 필요가 있어졌다.




모든 일상에서 나는 나 스스로 판단하고 움직인다고 생각하였는데 꼭 그런 것만은 아니었음을 인지할 수 있었다. 내가 만나고 생활하는 모든 사람들의 범주에서 사회적 공감 혹은 사회적 결정이 나의 판단의 근거가 될 수 있고 사회적으로 금기하더라도 너그러운 부분이 있다면 내 건강과 상관없이 받아들이고 스스로 위안을 받고 있었음을 이야기한다.  책을 읽으면서 정말? 이라는 질문과 나의 실생활을 비교하여 보았더니 꼭 맞는다는 말을 해야 할 것 같다. 내가 연결된 고리는 내가 선택한 것이 아니라 그 고리의 흐름에 내가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고 하여야 할까? 누군가와 연결하고 싶어하는 유전자를 가진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면서 결국 인간은 모든 분야에서 자신과 유대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된다.




즉 내가 행복해 지고 싶으면, 주변의 많은 사람들을 행복한 기분이 들게 만들면 된다. 지금 외롭다고 느낀다면 마음을 터놓을 친구를 많이 만들어 보는 것도 행복에 다가가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나의 행동의 변화를 주변에서 찾아야 한다. 나는 모든 사람과 연결되어 영향을 주기도 영향을 받기도 한다. 우울한 연결고리 보다는 밝은 연결고리에 주목하는 것이 개인적으로 좋을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