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산드라의 거울 2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임호경 옮김 / 열린책들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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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의지대로 세상을 살아 갈 수 있는 사람이 존재한다면 그는 미래를 만드는 사람이 될 것 같습니다. 카산드라의 거울은 아마도 사람의 의지를 말하고 있지 않을까? 환경문제, 소외된 사람들을 전면에 배치하고 그들을 주인공으로 하여 이야기를 만들어 가면서 세상의 소외된 혹은 상처 받은 사람들이 세상을 고민하고 걱정하는 미래를 고민하는 그런 발상은 아마도 우리에게 거울의 단절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소외된 미래에 대한 현재인들의 고민을 이야기 하고 있을지 모릅니다.




베르베르 베르나르의 상상력을 의심하지는 않습니다. 꽤 많은 분량임에도 불구하고 그는 담고 싶은 이야기를 글의 간결함으로 대신하였고, 그로 인해 가져오는 나만의 상상력은 베르베르 베르나르가 만들고 싶었던 소설 속의 또 하나의 세계를 만들어 보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 합니다. 그의 상상력에 읽는 사람의 상상을 더하여 더 큰 상상의 세계를 만들어 내는 그만의 능력이 아닐까 합니다.




그가 만든 세계에서 사람은 어떤 고민을 하면서 살아야 할 것인가? 우리에게 과거의 기억은 버리고 미래를 보는 능력을 가질 수 있다는 제안을 한다면 나는 받아들일 수 있을까? 단 그 미래는 자신의 미래는 알지 못합니다. 다만 인류의 미래를 볼 수 있는 능력만 있다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말입니다. 주인공인 카산드라는 그 선택을 하지는 않습니다. 부모에 의해 선택되어 진 것입니다. 그의 인생은 그로 인하여 행복하였을까요?




연재는 누군가가 꿈꾸던 세상일지 모른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카산드라가 막으려 하였던 미래의 재ㅇ앙은 어쩌면 우리 모두가 바라던 미래의 모습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다만 그 모습에서 우리는 미래에 대한 눈을 갖는 것을 원하기 보다는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지는 것이 더 현명한 선택일지 모른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표지의 시계 바늘이 없는 시계 그 속의 주인공의 얼굴 그 것은 그 사람이 만들어 가야할 시간을 의미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 말입니다.




김예빈이라는 한국인 주인공이 나온다는 점에서 베르베르 베르나르의 인기를 실감합니다. 혹자는 프랑스에서 보다 한국에서 더 인기 있는 작가라는 말을 하기도 합니다. 결국 한국의 인기가 프랑스의 한 작가에게 한국인을 주인공으로 등장시키고 마지막을 장식하는 역할까지 만들었다고 봅니다. 많은 세상의 독자들을 모두 만족할 수는 없지만 읽는 중간 중간 김예빈이라는 이름을 들을 때 마다 친숙함을 느끼는 것은 인지상정인가 봅니다.




베르베르 베르나르의 전작의 이야기를 빼놓지 않는 것 역시 그의 소설의 특징인 것을 감안한다면, 이번 소설에서 느낄 수 있는 것은 아마도 그의 상상력에 감탄하는 많은 독자들을 만들어 내지 않을까 합니다. 표지의 디자인이나 삼화의 어우러짐이 어쩌면 많은 페이지를 할애하고도 두껍니 닪은 책을 만들어 낸 출판사의 종이 선정 역시 놀라운 부분이 있습니다.




그이 상상력에 미래에 대한 고민과 걱정 그리고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온 인류의 문제로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의 이야기가 주는 재미 보다 담겨 있는 의미를 조금 생각해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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