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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슈타인, 비밀의 공식
알렉스 로비라.프란세스크 미라예스 지음, 박지영 옮김 / 레드박스 / 2010년 7월
평점 :
절판
E=mc² 어디서 많이 본 듯한 공식이다. 대략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이정도 공식은 익숙하게 여겨지지 않을까? 생각을 해본다. 맞다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에서 도출 된 공식이다. 이 공식이 발표 되고 아인슈타인은 노벨 물리학상을 받지만 아인슈타인은 상대성이론으로 노벨상을 받은 것은 아니다.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이공식이 지금까지 인류의 역사에 미친 정도를 본다면 아마도 지대하다 할 것이다. 이쯤에서 아인슈타인의 연구 업적을 잠깐 살펴보면 그는 1879년에 태어나서 1955년에 우리 곁을 떠난다. 비교적 젊은 나이인 1905년에 특수 상대성이론을 발표하고 이로부터 11년이 지난 1916년에 일반 상대성이론을 발표한다. 그리고 그는 1921년에 노벨물리학상을 받지만 우리가 익히 들어서 알고 있는 상대성이론의 연구 업적이 아닌 광전효과 연구를 인정받아 노벨 물리학상을 받게 된다. 세상의 천제 과학자 아인슈타인은 인류 과학 발전사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이런 연구 결과를 젊은 시기에 모두 발표해 놓고 1921년 이후에는 이렇다할 연구 업적을 발표하지 않는다. 그가 사망하기까지 34년간 그는 어떤 연구를 하였을까? 그리고 그는 어떤 일을 하면서 지냈을까? 하는 의문이 이 소설의 모티브가 된다. 제목에서 말하는 아인슈타인의 비밀 공식은 E=ac² 이다. 이 비밀공식은 무엇을 나타내는 것일까?
E=mc²의 공식은 어쩌면 지구상에 원자폭탄이라는 무시무시한 괴물을 만들 수 있는 기초를 제공하여 준 공식이다. 아인슈타인이 직접 관여하지는 않았다고는 하지만 기초 방정식을 던져 주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럼 34년간 아인슈타인이 연구한 업적은 이것 보다 더 큰 세계에 영향을 주지 않았을까? 하는 의문을 풀기위한 두 집단의 끈질긴 추적 속에 나 하비에르와 선을 추구하는 집단의 사라가 동행을 하면서 아인슈타인의 행적을 더듬어 간다. 그리고 선이 있으면 악이 있듯이 정체 모를 악의 집단에 의해 아인슈타인의 비밀공식에 접근하는 사람들이 하나 둘 죽어간다. 이런 죽음을 지켜보는 나는 두려움과 긴박감을 가지고 어쩌면 정체불명의 여인 사라와의 협력으로 이 비밀 공식에 접근하여 간다. 그리고 알 수 없는 인물 로렐라이의 등장은 조금 미스터리한 부분이 있다. 좀 두서없이 인물에 대한 이야기만 늘어놓았는데 간단하게 줄거리라도 이야기 하고 넘어가야겠다.
주인공인 나 하비에르는 좀 루져의 성격을 가진 인물이었지만 어느 날 방송작가라는 직업에 아인슈타인에 대한 실마리로 인하여 요시무라라는 인물의 초대를 받아 카다케스라는 곳에 방문을 하지만 금방 요시무라라는 인물이 살인사건으로 사망하게 되고 정체를 알 수 없는 메일 한통에 자신은 요시무라가 만들어가던 아인슈타인의 전기를 완성하기로 한 조건으로 거액의 착수금을 받는다. 나는 아인슈타인의 행적을 더듬어 가던 중 가타케스에서 만난 사라라는 여인과 같이 행동을 하게 되며 처음에는 먼 타인으로 느껴지다 점점 가까워지는 사이가 되어간다. 이 여인과의 동행은 세계 각국을 돌아 아인슈타인의 행적을 따라가지만 곳곳에서 아인슈타인의 비밀공식에 접근하는 사람들의 죽음으로 인하여 긴박감과 불안함을 느끼며 약속을 수행해 나간다. 결국 비밀공식을 풀어내고 자신의 삶으로 돌아온다.
어떤 사물을 찾아가는 여정 속에서 사람의 모습이 들어오고 각 사람들의 케릭터를 그려내는 모습에서 약간의 허술함이 보이지만 이야기의 전개에 방해를 받을 만한 부분은 아닌 듯 하다. 다만 앞에서 언급하였듯이 로렐라이라는 인물의 설정은 소설 전반에서 갑자기 등장하였다가 갑자기 사라지는 그런 인물이어서 케릭터의 연속성을 잡기가 조금 어려웠다.
아인슈타인이 생애 마지막으로 우리에게 하고 싶었던 이야기 그 비밀 공식은 아마도 우리 곁에 있을지 모른다. 우리가 느끼지 못하고 있기에 더욱 간절하게 찾고 있는 것 일지도 모르고 말이다.
과학은 다른 위대한 발명들처럼 너무 가까이 있어서 미처 우리가 보지 못하는 곳에 해결 방안이 숨어 있을 수도 있다. - Page 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