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혼란 - 유전자 스와핑과 바이러스 섹스
앤드류 니키포룩 지음, 이희수 옮김 / 알마 / 2010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조류독감, 구제역, 광우병, 곰팡이균, 탄저균, 등등 우리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어 보이는 이런 단어들이 우리들 어딘가에 아니 지금 우리들 몸 속에서 같이 생존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좀 아찔한 생각이 들기도 한다. 지난 주말 지방도로를 지나다가 구제역 방지를 위한 차량 소독을 하는 도로를 지난 적이 있다. 뉴스나 시사에 민감하지 않은 탓인지 여행을 띁내고 집에 돌아오다가 우리 나라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하였다는 것을 아 수 있었다. 이병이 가져온 원인은 잘 모르지만 그저 이병이 발생하면 주변의 모든 가축을 살 처분한다는 정도만을 알고 있었기에 흠 농가가 많이 힘들겠구나, 나라에서 보상을 많이 해주어야 하는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마침 요즘은 광우병 이야기도 잠잠하고 조류독감이니 하는 이야기도 잠잠해서 별 것 아니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요즈음의 병원균의 이동은 생각보다 빠르고 전염력이 강력한 것 같다. 이런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은 어떤 경로를 통해서 우리에게 위협을 가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될 만큼 신경을 세우고 있는지 궁금해 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었던 것 같다.




제목이 스와핑과 섹스가 들어가서인지 이 책은 검색창에서 19세 인증을 받으라고 한다. 좀 우습지만 인간은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하여 이동경로를 단축시키고 자진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 서로간의 교역을 만들고 좀더 효과적인 방법으로 식량을 얻어내기 위해서 동물들을 효과 적으로 키워 내기 위한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이런 일련의 행동이 가져온 인류와 지구의 생물들에게 벌어지는 일들이 어떤 것인지는 모른 채 말이다. 




과밀도 공장형 사육 시설과 살아있는 동물의 대량 이동을 줄이고 자제하지 않는 한, 병원균이 놓인 불에 깡그리 타버리는 농촌은 앞으로 점점 더 늘어날 것이다. -Page 137




한 마디로 인간의 욕심이 불러온 병원균의 양상에 대한 저자의 경고이다. 이 경고는 이 책의 곳곳에서 찾아 볼 수 있는데, 이런 인간의 이기심이 가져온 구제역 그리고 동물성 사료를 기반으로 하여 발생하는 광우병에 대한 이야기는 좀 섬뜩할 만큼 가슴에 남는다. 사람이 만들어 낸 인공 포육 시설 속에서 자라는 각종 가축들의 면역력은 최저이고 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생산하기 위한 시설과 사료비 절감을 위한 일련의 행위들로 인하여 우리는 적지 않은 생존의 위협을 받고 있는 것이다.




고기를 탐하는 세계인의 식욕과 사람들의 눈과 귀를 속이는 세계무역상들의 관행으로 보건대 이것이 TSE(전염성해면상뇌증)가 세운 최후의 신기록이 되지 않을 성싶다. 뇌소모성병원체의 침입은 이제 겨우 시작되었을 뿐이다. -Page175




인간의 욕심은 고기를 탐하는 일에만 그치지 않는다. 보다 많은 수확량을 위한 감자, 쌀, 그리고 바나나 등에도 사람의 욕심으로 인하여 이 종류들의 멸종위기에 가까운 병들로 고생을 하고 있으며 현재도 그 외로운 싸움을 하고 있다. 이런 인간의 욕심을 경계하는 목소리가 바이러스로 인한 자연 생태계의 대혼란이 될 것이다.




사람이 사람을 살해하기 위해 연구하는 생물학적 공경을 비롯하여, 생명체의 면역특성을 기를 시간과 공간을 무시한 하나의 산업으로의 축산업 농업이 가져올 결과는 상상 이상으로 사람들에게 다시 피해로 돌아올 가능성이 크다. 과연 우리의 먹거리를 어디서 얻을 수 있을까? 세상에 안전한 먹거리 혹은 바이러스로부터의 안전을 우해 우리들이 해야 할 일은 과연 무엇일까? 자연이 스스로 성장과 방어를 통한 면역 체계를 확립할 수 있도록 시간을 허락하는 일 그 것이 필요한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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