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서유기 - 중국 역사학자가 파헤친 1400여 년 전 진짜 서유기!
첸원중 지음, 임홍빈 옮김 / 에버리치홀딩스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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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1400년 전 먼 길을 떠난 한 승려의 기록이 당시의 국가 혹은 문화를 전하고 있다. 어린시절 우습게만 느껴졌던 사람의 일생은 지금에 와서 다시 바라보니 알고 있던 진실이 모두 거짓이었다는 것에 더 놀라게 한다. 서유기를 기억하는 것은 “치키치키 차카차카 쵸” 만화를 통해서 접한 삼장법사이다. 우유부단하고 흐리멍텅하며 누군가의 도움이 없이는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조금은 답답하지만 마음만은 착한 스님의 모습만을 기억한다. 이렇게 만났던 인물이 실존의 인물과 많이 다르다. 왜? 라는 의문이 들기도 하고 서유기라는 소설에 대한 내용을 실제 역사로 받아들였던 현실과 가상의 공간을 구분 못하던 내 모습이 아니었나 생각을 해본다.




삼장법사라 불리는 인물의 신존 인물이 현장법사이다. 그는 1400년 전 인도에 불경을 얻기 위해 떠난 승려로서 그가 지나간 여행지의 기록을 하나 하나 정리하고 불교를 포교한 내용을 기록한 것이 서유기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서유기는 1550년에 태어난 오승은이란 사람이 기록한 서유기를 많이 기록하고 있다. 그는 민담 설화등에 관심이 많아 아마도 정사 보다는 민간 설화나 괴담등을 중심으로 소설을 쓰지 않았을까 생각이 된다. 그의 이야기의 실재 그 고난스러운 길을 떠난 사람 실존 인물 현장의 역사와 기록 속으로 들어가 보자.




 서유기가 소설이나 설화의 가치보다는 당시의 각 국가의 문화와 생활상 그리고 많은 영역을 돌아다니면서 기록한 꼼꼼한 기록의 가치로서 더 인정을 받고 있는 것 같다. 본 책에서는 현장스님의 인물됨과 그의 눈에 들어온 각 지형의 특징 그리고 거기서 만난 사람들고 국가만의 특색 등이 기록되어 있어 역사적인 사료로써의 가치도 충분하다고 한다. 당시의 시대상에 익숙하지 않기에 이 책 역시 현대인들을 대상으로 한 강의 즉 쉽게 풀어쓴 이야기로 구성이 되어있으며 현장의 발자취를 하나 씩 밟아 가고 있어 지금의 지도와 같이 펴 놓고 지형을 보면서 움직이면 1400년 전의 인도여행을 떠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현장스님이 국경을 넘기 위한 고초 그리고 그의 지혜로 혹은 그를 존경한 왕이 도움 등으로 국가와 국가를 이동하고 비 불교 국가에 불교를 포교하는 일, 그리고 잔잔한 만난 사람들과의 일화, 국가를 이동하면서 생긴 말의 변화 그리고 인도에서의 이야기들은 하나 같이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그가 보여준 일생을 통해서 우리가 가야할 길을 전해 주는 것 같다. 교통 혹은 통신이 전혀 발달되지 않은 상황 걸어서 걸어서 그 길을 떠난 다는 용기 역시 종교적 힘이 아니었다면 쉽게 결정하지 못할 일이었음이리라. 




그리고 우리에게는 전해지지 않지만 그렇게 길을 떠난 많은 사람들이 있었으리라 생각을 해본다. 우리에게도 비슷한 기록이 있고, 그 기록의 가치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시절 이렇게 길 떠난 사람들 중에 우리는 무사히 돌아온 사람만을 기억하고 있다. 분명 가던 길에 혹은 오는 길에 자신의 생을 마감한 분들도 있을 것이다. 그 많은 시도 중에 하나가 우리에게 기록으로 전해지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당시의 선각자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사실 1400년 전의 인도와 중국의 상황을 쉽게 설명하여 준다 하여도 기록하지 못한 많은 어려움을 이겨낸 것만으로도 현장스님은 그의 일생에 우리가 배워야 할 것들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그 것이 지금 우리가 서유기를 읽는 이유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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