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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탄생 - 마음은 언제 탄생하여 어떻게 발달해 왔는가?
요시다 슈지 지음, 심윤섭 옮김 / 시니어커뮤니케이션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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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인간은 생각을 가지게 되면서 정신적인 고통을 받기도 하고 기쁨과 행복 그리고 슬픔의 감정을 가지게 된 것 같다. 어쩌면 마음의 상태를 알지 못해 어떤 것이 옳은 것인가? 하는 고민으로 더 마음의 복잡함을 만들기도 한다. 마음은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것 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저자는 마음은 인간만 가지고 있는 것이라 말하고 싶어 하는 것 같다. 심리학 적인 측면이 아니라 진화론적 관점에서 인간은 마음이라는 도구를 만들어 내고 열악한 생존 환경에서도 살아남는 방법을 찾았다는 가설을 만들고 있다.
사실 심리학이나, 정신 분석학적 측면에서 접근하는 것이 마음을 알아가는 일에 더 효율적이라는 생각을 해보지만, 저자는 진화 관점에서 유인원과의 차이와 인간의 진화과정에서 생긴 언어라는 상호 교류의 수단을 마음의 발생의 중심에 두고 싶어 한다. 단체 생활을 통해 의사소통을 하려는 인간의 욕구는 진화적 관점에서 뇌의 크기를 발달 시켰고, 그런 인류는 보다 많은 경험을 어린시절에 받아들이기 위하여 지구상에 가장 나약한 존재로 세상의 문을 두드린다. 다른 생명체에 비하여 사람의 아기는 태어나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지만 인지를 통해 엄마와 교류하며 마음의 기원을 찾으려 하는 것 같다. 이러한 욕구와 마음은 인류의 역사 속에서 근간을 이루고 있었으며, 인류의 역사를 만드는 근간이 된 것으로 보인다.
원래 마음은 전능인자라는 거대한 에너지를 가지고 있고, 이 전능인자가 다양한 정신활동을 불러일으킨다. 인간은 이러한 전능인자가 이끄는 대로 역사를 만들어가며 오랜 세월을 살아온 것뿐이다. - Page265
이렇게 책을 다 읽고 난 후에도 인간의 마음을 가진 기원을 찾는 일이 아직 명확하게 정의 된 것은 아니라는 저자의 말에 조금은 실망을 하였지만, 가설이더라도 인간이 마음을 가지게 된 것이 결국 현재의 인류를 만들고 진화하고 발전하는 것의 근간이 되었다는 말에 마음과 생각의 혼란으로 고민스러워 하는 것이 결국 지금보다 좋아진 세상의 모습을 만들기 위한 인류 공동체의 생존의 축에 있다는 말이 조금은 위안이 된다.
진화적 관점에서 생각하는 심리학이 나오고 진화적 관점에서 마음을 연구하는 학문들이 나오면서 인류는 스스로를 이해하고 발전시키는데 분명 다른 발전 속도를 보일 것 같다. 그 것이 우리 조상들이 해왔던 일의 연장선상이고 700만년 유인원의 기원 속에 혹은 우리 몸 속에 뿌리 깊이 남아있는 진화의 흔적일지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