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CEO - 하루, 8만 6,400초를 치열하게 사는 대한민국 대표 CEO들의 인생과 경영 이야기
김현예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10년 1월
평점 :
절판


 

사장님! 일반인들에게는 기피의 대상이고 회사에서는 어떻게든 눈에 뜨이지 않기 위해서 숨어 다니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아니며 눈에 뜨이려고 나서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사람의 위치라는 것이 참 이상하게도 아무렇지 않게 만나 친구도 될 수 있지만 기업이라는 울타리 내에서는 사장이라는 명패가 그렇게 위대해 보이지 않을 수 없다. 그런 사람들의 일생을 지배한 독서는 어떤 것이었을 까?




저자는 솔직하게 고백한다. CEO의 독서에 대한 인터뷰를 중점으로 한 것이 아니라 인생의 인터뷰를 하다보니 공통적으로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자신이 경영의 지침 혹은 인생의 지침으로 여길 만큼의 책들이 한두 권씩 소개가 되었다고, 결국 회사에서 가장 외로운 자리에 있는 CEO는 책을 통해 답을 얻고 있었다는 이야기가 되는 것인가?




등장하는 CEO의 공통적인 특징이 몇 가지가 있다. 일단 외국어에 능하다. 영어 관련 학과를 나왔거나 전 직장에서 주재원으로 일하면서 발군의 외국어 실력을 가지고 있다. 두 번째는 나이에 따라서 존경하는 경영자의 시대상이 조금 변해간다. 조금 연배가 있으신 분은 피터 트러커를  그 다음은 이나모리 가즈오를 젊은 축에 속하는 CEO는 스펜서 존슨을 이야기 하는 것으로 보아도 나이와 자신의 기업 특성에 따라서 조금 존경하는 경영철학이 다르게 느껴지기도 한다. 세 번째는 공통적으로 매우 부지런하며 승부욕이 강하다. 어떤 일이든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는 성격이며 하나 하나 솔선수범 하면서 스스로 입지와 자리를 만들어 간다. 스스로 커피마스터가 된 사장님의 이야기는 감동적이라 할 수 있겠다.




독서를 하는 이유 중에 하나는 내 인생의 답을 찾으려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많은 책 속에 자신에게 맞는 답은 오로지 자신만이 만들어 갈 수 있는 것 같다. 13명의 CEO가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책을 선택하고 고르듯이 사람 스스로 자신에게 맞는 책을 읽으면서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야 할 것 같다. 그래서인지 많은 분들이 자신 만의 책을 저술하는 희망을 가지고 있다는 것에서 이 곳에 등장하는 CEO들은 비록 자신이 존경하고 감명 깊게 읽은 책이 있지만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내고 싶은 욕구가 강하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 통계자료에 성인의 30%가 일년에 책을 한 권도 읽지 않는 다는 조사가 나왔다. 읽지 못하는 것인지 읽지 않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우리나라 국민의 연평균 독서량은 11권 정도라고 한다. 혹자는 많다고 할지 모르겠지만 한 달에 한권도 안 되는 것이고 이중에 대부분은 학생들이 읽어서 평균을 높이고 있다고 하니, 성공으로 가는 길에는 독서가 있다고 말하는 13명의 CEO의 말을 흘려들을 수 없는 것 같다.




무언가를 얻기 위해 독서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독서를 통해서 무언가가 얻어진다는 느낌  만으로도 행복하게 느껴질 것 같다. 그 느낌을 전하는 일에 강요나 억지가 있어서는 안 되겠지만 독서경영이라는 기법으로 실천하는 CEO가 있다니 좀더 많은 사람들이 책과 가까워진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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