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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2050 비즈니스 미래력 - 한 발 앞선 통찰과 준비를 위한 사전
강철호 지음 / 리더스하우스 / 2009년 12월
평점 :
역사의 흐름을 만들어 가는 사람은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이다. 하지만 많은 역사의 흐름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그 흐름을 만들어 갈 것인가 보다는 그 흐름에 역류하지 않을 것인가에 더 주력하는 것 같다. 그래서인지 자신의 미래를 더 궁금해 하고 미신이라고 생각하지만 재미로 점을 보기도 하는 것 같다. 우리의 미래는 우리 사회를 만들어 가는 사람들의 의지와 행동에 의해서 만들어가는 일이라고 볼 때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 우리에게는 분명 있을 것이다. 아니 분명 있고 그것을 현재에 눈이 어두워서 보지 못하고 있을 뿐이고 우리는 그것을 볼 수 있는 능력 또 한 가지고 있다.
미래력이란 특이한 이름으로 다가온 책은 분량 면이나 기간 면에서 엄청난 양과 방대한 지식을 우리에게 전달하여 준다. 지금 나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이고 필요에 따라서 고민하고 판단하면 된다. 언제 어느 곳에 광역 도로가 생기고 우리 동네에는 어떤 큰일이 미래에 벌어질 것인지. 그리고 나의 생활은 어떻게 편리해 질 것이며 세계의 큰 흐름은 어떻게 다가 올 것인지 정치적으로 격변을 일으킬 시기는 언제인지 40년간의 일들을 미리 살펴보고 생각하며 자신의 역량을 키워나가면 된다.
한참을 미래로 향하여 달려가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저자는 어떤 직업을 가지고 있으며, 우리의 미래에 벌어질 일들을 부동산 개발 업자가 말하듯이 일목요연하고 광범위하게 이야기 할 수 있을까? 다시 앞 페이지로 이동하여 읽어 본다. 광고 기획자, 마케팅 컨설턴트의 역할을 하고 있는 저자는 우리의 생활과 흐름이 어떤 방식으로 변화가 될지를 미리 고민하고 상품을 론칭하는 일도 하는 구나하는 생각을 해본다. 현재만을 바라보기에도 벅찬 일을 하고 있는 나에게는 미래의 일은 어떻게든 되겠지 하면서 정작 노후 준비도 하지 못하고 있는 나에게 국가 혹은 지역에서 벌어지는 일 국제 행사 그리고 정치적 제도적 변화를 미리 예측하고 기억하면서 자신의 일을 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에 조금은 부끄러워진다. 도로가 언제 개통이 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도로를 중심으로 생활권이 바뀐다는 어떤 사람의 말처럼 미래의 경향이나 제도의 변화를 통해서 분명 우리의 생활은 변화 될 것이다. 그 변화를 읽는 힘. 그리고 과거를 돌아보며 미래의 중심에 서고자 하는 일은 사람으로서 재미와 감동이 있는 일이 아닐까 생각을 해본다.
올 해 우리나라에는 많은 변화가 있다. 사업하는 사람에게는 전자 계산서 실행에 관심이 있을 것이고 개발업자나 부동산에 관심이 있다면 읍, 면, 동에서 지적도를 발급한 다는 사실에 관심이 있을 것이다. 백화점 관리자들은 올해 자전거 전용 주차장을 설치해야 할 것이고 축구에 관심 있는 사람은 우리나라에서 월드컵이 다시 열릴 수 있을까에 관심이 있을 것이다. 이 많은 관심이 자신의 취향에 따라서 다르지만 조금이라도 먼저 우리에게 다가올 일을 알 수 있다면 그 것은 불안감이나 당혹감을 줄일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 아닐까 생각한다.
먼 미래를 바라보고 준비하는 사람이 현실의 고통을 더 잘 견뎌 낼 수 있다고들 한다. 나에게 정말 필요한 미래는 내가 만들지만 미리 정해져 있는 미래 속에서 자신이 그 흐름을 타고 잘 흘러간다면 그 것 역시 나쁜 일이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