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명문 오닐 가 1500년 지속성장의 비밀
전진문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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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전 10세기경 한 사람의 용단이 가져온 가문의 영광이 1500년을 이어 올 수 있었던 비결을 이시대의 우리는 무엇을 배워야 할까? “경주 최 부자의 300년‘을 저술한 전진문은 우리 민족의 전통이 아닌 아일랜드의 명문가를 통해 우리에게 어떤 말을 전하고 싶은 것일까?

역사와 기록이 많이 존재하지 않고 우리의 역사가 아닌 외국인의 역사에서 우리가 받아들여야 할 부분을 어떻게 정리하고 어떤 장점과 그 들의 지속성을 찾았는지 궁금함이 앞선다.




저자는 먼저 선도자의 용단과 선점을 이야기 한다. 초기의 선도자는 많은 고난과 시련을 가지기 마련이다. 이는 어떤 방법으로든 해결해 나가야 하며 일종의 자기희생이 없이는 자신이 원하는 바를 얻지 못한다. 한 가문의 지속된 영광은 한 기업의 창업과 한 국가의 건설에 비유되어 용기 있는 결단을 시행하여 선점을 하여 우월적 지위를 확보하기를 원한다. 진정한 용기는 꿈, 이상을 바탕으로 하기에 극복하는 힘 또한 강조 되어지고 있다. 단편적인 이상과 꿈만으로 가문의 발전은 지속 되었을까?




저자는 기업의 성장과정과 비유되어 기업의 문화가 되듯이 가문의 유전자를 만들어 가기를 강조하며 이런 유전자를 핵심가치라 명명한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목표를 진화 시키며 진화된 목표는 조직의 정비와 제도의 정비, 리더 지도자의 역량을 강조하며 시스템화 하기를 바란다. 보이지 않는 것을 소중히 할 정도의 제도화 그리고 세상의 진심을 보는 눈을 가지기를 바란다.




오닐가의 명성과 발전은 한 기업의 생존과 발전 그리고 지속성과 유상한 형태의 역사를 지니고 있다. 이에 저자는 오닐가의 역사를 보면서 우리 기업이 혹은 개인이 해 나가야 할 방향을 찾아보고자 하였다. 한 기업의 흥망이 우연하지 않음을, 한 개인의 성공이 행운에 의한 것이 아니라 변화에 적응하고 끊임없이 진화해 나가는 것임을 강조하고 있다.




책의 내용을 조용히 음미하다가 나는 가문을 위해 아니 아이들을 위해 무엇을 준비하고 있는지 문득 떠올린다. 100년은 아니더라도 50년 정도는 나를 기억하고 따를 만한 이상과 꿈이 있었던가?  위대한 사람들을 다 따라 하다가는 좀 힘들지 않겠나 하면서 많은 것을 포기하고 살지는 않았나 생각을 해본다.




꼭 부자로 살아야만 행복한 것은 아닐 것이다. 그렇다면 내가 아이들에게 물려주어야 할 가치는 무엇일까? 돈이든 명예든 아니면 자신을 찾아 행복한 길로 가는 자유를 만들든 어떤 상황이든 간에 한 사람의 희생은 필요할 것 같다.  정신없이 돌아가는 세상에 나 혼자를 돌보기도 힘든 세상에 후손을 생각할 여유가 없다고는 하지만 한 번쯤 후 손들에게 부끄러운 나와 우리가 되지 않도록 고민해 보아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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