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의 탄생
토머스 M. 쿨로풀로스 지음, 정윤미 옮김 / 코리아닷컴(Korea.com)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혁신’이란 단어를 들으면 일반적인 직장생활을 하는 사람에게는 조금 귀찮은 단어로 그리고 힘들어 지겠구나 하는 생각이 먼저 떠오른다. 지금도 충분히 힘든데 무엇을 더 어떻게 바꾸어야 하는 것인지 새로운 돌파구를 찾으라는 상사의 지시에 반감을 가지기에 충분한 단어가 아닐까 생각이 된다.




[혁신의 탄생]은 더욱이 솔선수범, 책임분배, 보상, 고객참여 등등 회사생활을 하면서 슬로건으로 혹은 구호로 많이 이용되는 단어들의 정당성과 당위성을 설명하는 내용으로 구성 되어 있어 많이 거부감이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하지만 세상의 변화는 나의 몸의 변화를 앞서가고 있으며, 나의 사고의 범주를 벗어나는 많은 행위와 트랜드로 인하여 10년 이상의 교육을 받은 나로서도 따라가기에 힘든 지식의 범람과 미디어의 발달로 인한 정보의 홍수는 감당하기 힘든 정도에 이르게 만든다. 이런 상황에서 매번 들으면서도 잘 않 되는 혁신의 정체는 무엇일까?  나에게 혹은 회사의 혁신은 무엇을 의미하며 어떻게 하면 이런 혁신이라는 단어에 익숙해 질 수 있을까하는 고민을 털어 버리고자 하는 욕구는 어쩔 수 없는 사람의 생리일지 모르겠다.




저자는 혁신의 정의에서부터 혁신의 구성요소 그리고 방해요소, 성공할 수 있는 요인을 정리하면서 우리에게 혁신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고 있다. 혁신으로부터 자유로워 질 수 는 없겠지만 저자는 우리에게 혁신은 결과물이 아닌 일상적인 과정이며 주기를 가지고 움직여야 하는 기업생존의 필수요소라 강조하고 있다.




매번 혁신의 방해요소가 되는 부분이 무엇인가? 하는 부분에 있어서 대부분의 사람이 경영자가 아니기에 경영자의 굳어진 사고를 탓하고 포기하게 된다.  물론 저자도 리더의 강력한 역할과 의지 그리고 추진력을 강조하고 있지만 나는 경영자가 아니기에 리더를 탓하고 움추려 들어서 살아가야 하는가 하는 부분에 의문을 던진다. 회사의 생존과 발전의 중요요소인 혁신은 기업만의 일이 아니라 자신의 습관과 행동방식에도 기인하고 이를 받아들이는 조직의 기업문화에도 그 중추적인 역할이 있음을 강조하면서 저자는 이노베이션 존을 만들라고 역설한다. 혁신이 살아 숨쉬고 주기적인 반복을 할 수 있는 기업문화와 조직을 만들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지는데, 즉 변화가 빈번하고 상품의 성공여부를 발명에 기댈 수 없는 사회의 변화 속도 속에서 개인의 역량은 혁신을 생활화 하고 그 것을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는 생각과 구성원의 긍정적 마인드를 원하는 것 같다.




세상을 깜짝 놀라게 만드는 혁신에서부터 소소한 개인 생활의 혁신까지 혁신은 우리 일상의 공기와 같이 움직여야 할 존재이며 경영자로서 리스크에 대한 부담을 떠넘기는 자세를 질타하며 변화하기를 강조한다. 혁신과 창조성은 과정 중에 하나이고 과정을 중시하는 기업문화를 성장 시켜가기를 원한다.




하지만 우리의 기업문화는 과정보다는 결과를 결과 보다는 성과를 더 중시하는 상황에서 이상적인 말처럼 들린다. 세상과 적절히 타협하면서 살아야하는 셀러리맨의 입장에서 보면 혁신은 이상적인 단어처럼 들리기도 한다. 하지만 기업의 문화는 한 사람이 바꿀 수 없지만 개인의 생활은 나 스스로의 의지에 따라서 변화 할 수 있기에 비록 재화에 대한 가치를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내가 경영자가 아니기에 나 자신을 혁신하기위한 도구로 이 책의 저자의 말을 받아들여 보려고 한다. 나 스스로의 변화가 결국 기업의 문화를 변화시키기에 기업의 문화가 변화된다면 내가 속한 기업의 생존력은 그만큼 연장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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