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키워주는 창의력이 공부력이다 - 상상력이 두뇌를 깨운다!
전경원 지음 / 아주좋은날 / 2009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아이들에게 창의성이 필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듯 하지만, 막상 왜 필요한지를 물어보면 딱히 해줄 말이 변변하지 않은 것 같다. 부모가 잘 알지 못하기에 더욱더 창의성에 대한 생각을 아이들에게 키워주기란 더욱이 어려운 문제인 듯 하다. 자주성을 가지고 독창적인 행동을 하는 아이들에게 부모는 전통, 관습, 규칙, 정서에 물들어 있기에 아이들의 행동을 이와 같은 관점에서 판단하고 자신의 가치관에 아니 자신이 받아왔던 획일적인 교육의 산물을 아이들에게 전달하여 주는 우를 범하기 쉽다.




그러면 아이들에게 창의성이 왜 필요한 것일까? 아이들에게 교육이 그러하듯이 자신이 즐겨하고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평생을 살기 바라는 부모들의 바램과 다르지 않다. 결국 아이가 행복해 지기를 바라는 부모의 사랑과 관련이 되어있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행복이란 결국 무엇인지 또다시 명확하게 설명하기란 쉽지 않다. 저자는 이런 고민을 하고 있는 나에게 행복의 요소에 대한 설명을 한다. 행복은 1.좋은 느낌과 긍정적인마음, 2. 활기 넘치는 생활, 3.의미 부여가 있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행복은 즉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느끼는 즐거운 감정이라는 이야기 인 것 같다. 그럼 행복해 지기위해서 창의성은 왜 필요한 것일까? 하는 의문이 다시 한번 든다.  마찬가지로 저자는 현대 사회에서 다윈의 진화론을 부연 설명하면서 변화의 속도가 빠른 현재의 생활에 변화에 잘 적응하기 위한 아이를 키우기 위한 방법으로 창의성의 필요성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렇게 책을 한 장 한 장 넘기다 보니 아이에게 정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아이에게 물려주어야 할 자산과 교육의 척도를 부모의 입장에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한다. 한 장 한 장 실 예를 들어가면서 창의적인 부모의 역할과 엄마의 역할을 이야기 들을 때마다 나 자신이 사고의 틀에 갖혀 있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아이의 창의적인 대답에 일상적이고 형식적인 틀로 그 건 틀렸어 이게 정답이야 하는 식의 말을 얼마나 많이 하였던가 하는 부끄러운 감정이 일게 만든다.




아이는 아이 나름대로의 생각과 생각의 발전을 가져가야 하지만 가장 큰 영향을 주는 부모가 아이의 사고를 막고 있었다는 생각에 조금 부끄럽지만 지금이라도 달라질 수 있는 기회를 만나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아이의 이야기를 자주 듣고 존중하며 사고의 틀을 깨는 방법도 몇 가지 배웠다. 가장 재미있는 방법이 강제결합법인데 꼭 한번 활용하고 싶은 부분이다. 부모의 입장에서 여행을 떠나는 일보다 아이의 관심사와 아이의 주도권을 가지고 떠나는 여행도 한 번 계획해 보고 싶다. 모든 것을 다 해주는 부모 보다는 아이가 스스로 자신의 생각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하여주는 부모가 되는 것도 즐거운 부모의 역할이 아닐지 싶다.




음식을 만들고 변화를 주는 일도 서슴치 말아야겠다. 변화에 두려워하면 할 수 록 아이는 더욱 틀에 들어가 나오려 하지 않을 것이기에 모든 것을 부모가 먼저 보여주라는 저자의 말처럼 내가 먼저 변화에 익숙한 사람이 되어야 우리 아이들도 창의적인 생각으로 미래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경험하는 변화의 속도보다 우리 아이들이 겪을 변화의 속도는 더 빠를 수밖에 없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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