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윈은 세상에서 무엇을 보았을까? - 1859년의 과학과 기술
피터 매시니스 지음, 석기용 옮김 / 부키 / 2009년 11월
평점 :
절판


인류의 역사를 돌아보면서 많은 변화의 시간과 순간적이라고 생각되는 시점에 인류의 역사를 바꿔줄 만한 사건들이 만들어 집니다. 저자인 피터 매시니스는 그 시점을 1859년으로 생각하였나 봅니다. ‘종의 기원’을 발표한 다윈은 그해 11월에 이 이론을 발표하고 세상에 많은 방향을 가져오면서 인류의 근원을 찾는 일에 있어서 일대 변화를 가져오게 되었다고 생각이 됩니다.




저자는 1859년을 많은 변화와 개혁 속에 있었던 한 사람처럼 그 시대를 조명하고 그 때의 생활상 및 기술적 그리고 정치적 변화와 그 안에 살고 있었던 사람들의 삶을 신문기사를 읽어 내려가듯이 서술하고 있습니다.




식민지 확산으로 인한 서구 열강들의 자원 확보를 위한 많은 전략과 전쟁에 관한 이야기들로부터 산업의 발달 과정을 서술하고 이에 좀더 부를 창출하기 위한 노예제도와 노동시장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빼놓지 않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당시의 사회 계층은 부를 바탕으로 하는 인권에 대한 이야기를 통하여 지금 보다도 더 많은 변화 속에 있었던 당시 사람들의 생활상을 신문의 기사를 인용하듯이 편안하게 숫자로 보여 주고 있습니다. 이 시기에는 저자의 말처럼 세계를 오그라지게 만들 만한 과학적 발전 또한 부의 분배나 부의 창출을 할 수 있는 기회도 지금보다는 많은 시각으로 다가 왔던 것 같습니다. 오그라지다. 라는 말에 조금 당황하였지만 문맥상으로 해석을 해보면 좀더 가까워지고 정보의 전달이 수월해 지면서 사람들은 조금씩 주변 나라와 세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를 좀더 빠르게 알 수 있었다는 이야기가 될 것 같습니다. 인터넷이 발전하면서 실시간으로 세계의 정보를 수집할 수 있었던 것처럼 이 시기에 교통의 발달은 세계 각국을 여행하는 사람들부터 정보의 전달까지 인터넷을 발명에 준하는 변화의 시기였던 것 같습니다. 이런 변화는 에너지의 변화가 더욱 한 몫을 하게 되고, 부의 창출 속도가 이전 시대에 비하여 빠르게 전개 되다 보니 인권에 대한 목소리 역시 커지는 시기가 되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과학자들은 전문적인 지식을 쌓아 나가는 데 한 몫을 하였고, 이런 변화의 시기에 찰스 다윈은 ‘종의 기원’을 발표하면서 이 시기의 마지막 부분에 기념비 적인 사건을 만들어 가게 됩니다. 찰스 다윈의 생각은 이전의 학자들과 전혀 새로운 것은 아니었지만 이 변화의 시기에 그의 생각은 일종의 변화의 시작점처럼 느껴지는 논문이 되었던 것입니다.




어디에나 변화의 시기는 있습니다. 개인에게나 나라에게나 그 시점은 사람을 불안하게 만들고 조급하게 만드는 특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시기에 많은 성과들은 이 때를 놓치지 않고 생각하고 연구하고 고민하는 사람들에 의해서 발전적 방향으로 인류의 역사를 만들어 나가는 것 같습니다. 서로에게 이익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만들어 가는 사람들 우리는 그 사람들의 생을 배우고 그를 기리며 또 그의 학문과 업적을 발전 시켜 나가는 것이 인류의 역사 속 흐름인 것 같습니다.




저자인 피터 매시니스는 1859년의 변화를 이야기하면서 지금의 변화를 생각하게 합니다. 현대에 있어서 변화는 우리 주변에 항상 존재하고 우리를 초조하게 만들지만 슬기롭게 극복하고 발전시켜 나가다. 개인적으로 변화를 많이 좋아하는 성격은 아니지만 사회의 흐름을 거부할 생각은 없습니다. 변화를 알고 같이 동참하며 선한 방향으로 이끌어줄 지식을 갖추고 살아가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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