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르바의 생존경제학 - 경제를 바라보는 새로운 패러다임
미네르바 박대성 지음 / 미르북스 / 2009년 11월
평점 :
절판


미네르바가 책으로 돌아 왔다. 많은 세간의 주목과 정말 그가 맞는지에 대한 논란 속에서도 평범한 30대가 경제를 보는 눈에 세상은 그를 주목하였고 그가 말하는 한 마디 한 마디에 금융 및 경제를 담당하던 사람들이 온 신경을 집중하며 그의 발언을 집중하였다. 왜 일까? 그의 말이 미치는 영향을 떠나서 그는 어떤 말들로 제도권에 있는 사람들을 긴장 시키고 그를 구속하여야 할 만큼의 발언을 하였을까? 하나의 개인의 말에 우리는 왜 주목하여야 하였는지 나는 궁금하기도 하였고 그의 말에 어떤 의미들을 담고 있는지 알고 싶었다.




미네르바는 제도권의 정책을 개인의 시각에서 어떤 영향과 삶의 방향을 좌우 할지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자신의 생각을 펼쳐 나간다. 즉 사회에 자신의 생각을 전하기보다 나 자신이 어떻게 살아야 할 것 인가 에 대한 생각을 더 주력하여 글을 쓰고 있는 느낌이다. 제도권의 정책과 방향이 하나의 개인에게 어떤 영향을 줄지에 더 무게를 두고 글을 쓰고 있었다. 금융 실세나 정권의 정책과 방향을 꼬집는 일도 주저하지 않고 있으며 미래의 방향에 있어서 모순된 부분을 지적하는 일에도 조금의 망설임이 없어 보인다.




경제정책과 조세정책 그리고 물가에 대한 역사적 사실은 많은 시행착오와 그릇된 판단을 기준으로 하여 실패한 정책도 있었고, 올바른 눈으로 정책을 실현하여 성공을 거둔 정책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예언자처럼 미래 경제를 예측한다 하더라도 그 글을 읽고 받아들이는 사람의 몫은 남겨 두어야 한다. 개인의 발언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어느 정도 인지는 모르겠지만 서로 자신의 생각과 판단에 의하여 움직일 수 있는 지각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여 주어야 하는 것은 아닌가 생각을 해본다.




미네르바는 2010년 전망을 글의 후미에 자신의 생각을 가지고 전개하였다. 맞을 수도 있고 틀릴 수도 있다. 하나의 전망에 불과하지 않은가?  그의 글은 인기 블로그의 흡입력이 강한 언어와 숫자로 그리고 표현으로 정리 되어있다. 설득력도 강하고 기존 제도권내의 전망과는 조금 다른 직설적인 표현도 서슴치 않는다. 그래서 그의 글이 많은 사람에게 영향력을 가져다주었을 지도 모른다.




그의 말처럼 개인은 정책의 변화에 대하여 예측을 하고 거기에 맞는 자신의 생존력을 키워야 한다. 40대 정년에 노후를 준비해야 하는 현대 직장인의 고민을 그는 너무 잘 알고 있는 듯 하다. 즉 빈부의 격차를 줄이기 위한 제도권에 대한 바램이 원망과 조금은 은유적 표현으로 글에 표현되어 있는 것도 다분히 엿볼 수 있다. 아마도 조금은 원망스러움이 섞여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매스컴과 지면을 통해서 우리는 또 한명의 경제전문가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가진 것 같다. 비록 그가 많이 배웠던 적게 배웠던 그가 공부하고 자신의 생각을 담은 글을 소중히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 아마도 그 이유일 것 같다.




2010년 얼마 남지 않았다. 미래를 예측하고 경제 지표를 예측하는 일이 수월하지는 않겠지만 많은 전문가들 속에서 우리는 어떤 정보를 바탕으로 우리의 미래를 설계할지 각자의 몫으로 판단하고 행동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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