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그리고 꽃들의 자살 - 동심으로의 초대 어른을 위한 동화
이세벽 지음, 홍원표 그림 / 굿북(GoodBook)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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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일상에서 느껴지는 가녀린 숨결을 하나의 인생으로 만들어가는 작가의 독창성과 짧은 글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어른들을 위한 동화는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동화 속에 담아 놓은 듯하다. 사람이 성장 하면서 느낄 법한 이야기를 하나의 소재를 통해서 우리에게 접근한다. 작가가 사람의 일생을 비유하면서 좀 자극적인 말이지만 “사랑 그 꽃들의 자살”이라는 제목으로 우리에게 던지고 싶은 이야기는 무엇 이었을까?  동화속 내용이 아닌 일상의 용어로 이야기를 재구성 하면서 작가가 던지고 싶어 하는 말을 찾아보려 한다.




어린시절 자신의 용기가 부족하여 방황을 하던 어린아이가 세상에 몸을 던지고 강한 사람으로 만들어 가는 것은 결국 자신이라는 것을 알게 한다. 어린 시절의 꿈은 단지 다른 사람보다 조금 더 낳아 보이고 싶은 작지만 강한 욕심에 어려움에 자신을 던지면서 강해지는 길을 찾는다. 남보다 좀 낳아 졌다고 자신의 모습에 만족하는 사람은 없다. 좀더 낳은 것이 없는지를 찾아 나서고 그러면서 남들을 무시하고 남에게 해가 되는 일도 하게 되지만 자신은 진정 무엇을 하고 있는지는 다시 생각해 보게 된다.




사람이 성장하고 발전하는 단계에서 자신의 모습을 돌아볼 때 추하고 남들의 시선이 곱지 않음을 느낄 때 내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를 다시 찾게 되고 방황 그리고 여행이 된다. 여행은 자신이 모르던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주고 자신을 강하게 만들어 주기도 한다.  많은 경험 속에서 자신에게 부족한 것이 무엇인가를 느끼고 그것을 찾아 해매이다 결국 자신을 멋진 사람으로 만들게 되는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고 찾아가고 만들어 가는 과정 속에서 다시 성취감을 느끼며 작지만 소중한 결실을 보게 된다. 작은 결실은 자신이 만들어 가고자 했던 일의 모든 것인 양 자신의 성취에 만족을 하게 되고 자만이라는 독약을 만들어 낸다.




작은 성취에 도취되어 있을 때 내가 더 잘했는지 네가 더 잘했는지 사람의 몸은 자연스럽게 자신을 위에 가져다 놓으려 한다. 기업도 마찬가지이고 결국 너와 나의 관계에 대한 정립은 사랑이라는 단어 속에서 하나 가 되었을 때 정말 멋진 성취를 이루고 그것은 결국 서로를 위한 배려가 되어 너와 내가 아닌 우리라는 이름의 사랑의 결실을 찾게 한다. 이전 까지 아무도 만들지 못했던 결실은 나의 마음속에 나를 도와주고 협력해준 너에 대한 생각을 다시하게 되고 이전에 느끼던 감정과 다른 사랑으로 영원성을 가지게 되어 그들의 사랑은 마지막까지 같이 가게 된다.




작가는 일상의 등나무의 성장 속에서 이야기의 말머리를 얻어 사람의 성장 스토리를 만들어가듯이 동화를 만들어 가면서 위의 말을 사람들에게 하고 싶어 느낄 법한 말들을 작가는 동화에 비유하며 세상에 던진다. 간결한 이야기 속에서 저자가 결국 우리에게 하고 싶었던 말은 모든 걸 아우르는 사람의 힘은 사랑이라고 말하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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