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크 앤드 밸리 - 절망의 골짜기에서 다음 봉우리를 바라보라
스펜서 존슨 지음, 김유신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9년 4월
평점 :
절판


스펜서 존슨의 책은 먼저 읽기 쉽다는데 가장 큰 장점이 있다. 어려운 심리학이나 성공철학을 설명하는 것도 아니고 가장 일상에서 격을 수 있는 소재를 다루면서도 편안하게 글 속으로 사람이 동화 될 수 있게 만든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전 작품인 선물에서도 단어의 의미를 가지고 사람들에게 가장 소중한 한마디를 던지고 있었고, 이번 피크 앤드 벨리에서도 일상의 굴곡을 가지고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진리를 우리에게 말하려 하는 것 같다.

스펜서 존슨은 1분경영에서 시간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1분간의 시간이 가지는 소중한 의미를 전달하여 준 것 역시 스펜서 존슨만이 가지고 있는 경력을 충분히 보여주는 부분이라 할 수 있겠다. 

이 작가의 특징은 책을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비판을 가지지 못하게 만드는 장점이 있다. 소재 자체가 너무나도 일상적인 스토리텔링 기법을 이용하기 때문에 모두가 공감하는 그런 히스토리의 전개을 가지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스토리텔링을 택하는 이유가 많은 사람들로 부터 공감을 얻어내기 좋은 방법이기 때문일 수도 있겠지만.

이번 책에서 스펜서존슨이 택한 스토리텔링의 주제는 산을 오르는 사람과 그것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삶과 인생 직장에서의 우화를 재미있는 이야기로 풀어 나가고 있다. 계곡에서 해매는 것을 비유한 인생의 저점, 산정상에서 누릴 수 있는 많은 쾌감을 인생의 정점과 비유하면서 이야기의 전개를 해나가고 있다. 요소 요소에 스펜서 존슨은 우리에게 하고 싶은 말을 멘토를 통해서 전달을 하여 준다.

또 한가지 스펜서 존슨의 글에는 빠지지 않는 이야기가 마지막에 꼭 등장한다. 자신이 체험하고 느꼈던 내용을 다른사람에게 전파 하라는 것이다. 공감하는 세상을 만들고 싶은 저자의 숨은 의도는 매번 발간되는 책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 하고 있다.

최근 등산 인구가 많이 늘었다고 한다. 산을 오르면서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산을 오르면서 고달픈 세상을 살아가는데 힘을 받으려고 하는 의도가 있을지 모르겠다. 산 정상에 서 있는 자신의 모습을 비젼으로 가져가고 싶은 인간의 욕망일지도 모른다.

한번의 산을 오르면 더 높은 산이 보이고 그 산을 오르려면 더 많은 힘이 들게 될 것이다. 이번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정상에서의 겸손이다. 겸손은 인생을 더불어 살아가는데 가장 큰 덕목이 되지 않을까?

스펜서 존슨의 책은 언제나 그랬듯이 알면서도 잊고 살았던 중요한 진리를 찾을 수 있어 좋다. 잊을만 하면 한번 씩 접하게 되는 스펜서 존슨의 글을 다시 읽고 책장속에 선물과 1분경영등 숨어 있는 책들에 손이 가기 시작한다. 잊고 살았던 중요한 것들을 찾아 볼까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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