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 실현 = (아이디어) + 조직화와 실행력 + 함께하는 사람들의 힘 + 리더십

그들의 생각은 어떻게 실현됐을까
스콧 벨스키 지음, 이미정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1년 2월

구글, 애플, 디즈니... 그들도 생각은 우리와 똑같이 한다.
그런데 왜 우리의 아이디어만 실현되지 않을까?
저자는 말한다.
"아이디어 실현 = (아이디어) + 조직화와 실행력 + 함께하는 사람들의 힘 + 리더십" 이라고.
아이디어를 하나의 프로젝트로 보면, 모든 프로젝트는 행동 항목과 참조 항목, 후순위 항목으로 세분할 수 있으며, 이런 식으로 아이디어를 조직하고 우선 순위를 부여해 실행해 나가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사람은 크게 몽상가, 행동가, 점진주의자로 나뉘어지며, 자신의 장점은 부각하고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함께 움직일 사람을 찾아 리더십을 발휘한다면 그 어떤 프로젝트도 실현 가능하다고 얘기한다.

평소 가졌던 의문인 '왜 나는 생각만 많고 행동은 하지 못할까'에 대한 고민을 풀 수 있을 거라 기대했지만, 답은 결국 내 안에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결국 모든 것은 실행에 달려 있다.
인내와 끈기가 필요한...
실행에 필요한 부수적인 참고가 필요할 때 일독을 권한다.

떠나고 싶어지는 책

상상 보러 두바이 가다 - 상상력으로 다시 쓰는 21세기 아라비안 나이트!
소이차.장현승.이윤서 지음 / 미래사 / 2007년 8월

유창한 영어 실력의 소유자, 글쟁이, 사진 작가가 뭉쳐 5박 8일 간의 두바이 여행을 다녀왔다.
가벼운 여행 에세이지만 두바이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둘러보고 우리가 잘 몰랐던 중동 지방 국가와 민족들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아랍인들의 종교인 이슬람교까지도 생각케 해주는 책이다.
또한 두바이의 성공을 보며 리더십의 중요성, 창의성의 위대함을 느끼고 우리 나라의 미래를 예측하고 준비해 가는데도 많은 깨달음을 주는 책이다.

두바이에 대해서는 미디어를 통해 익히 들어왔으나 두바이가 나라 이름인지, 도시 이름인지조차 잘 알지 못했다.
이번 기회에 두바이에 관한 A부터 Z까지 깊이 있게는 아니어도 두루두루 알 수 있어 견문을 넓힌 기분이다.
직접 여행한 것은 아니지만 책을 읽는 내내 함께 여행을 하는 느낌의 생생한 여행기가 설레임과 함께 떠나고 싶은 충동을 불러왔다.
경제적인 문제, 시간적인 여유 부족 등으로 항상 타인의 여행에 부러움만 느끼지만 나도 언젠간 낯선 곳으로 떠나보련다.

[마이리뷰] 트렌드 코리아 2012

트렌드 코리아 2012 -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의 미래 시장 전망
김난도 외 지음 / 미래의창 / 2011년 12월

'미래의 창'에서는 2007년부터 매년 소비 트렌드를 그 해의 간지에 맞춘 동물을 활용해서 키워드를 뽑아 책을 내놓는다.

2007년 돼지띠 해의 'Golden Pigs'
2008년 쥐띠 해의 'Mickey Mouse'
2009년 소띠 해의 'Big Cash Cow'
2010년 호랑이띠 해의 'Tigeromics'
2011년 토끼띠 해의 'Two Rabbits'
2012년 용띠 해의 'Dragon Ball'

2012년의 소비 트렌드 분석에서는 2011년의 소비 트렌드를 Review 해보고 2012년의 소비 트렌드를 Preview 한다.

2011년의 소비 트렌드 키워드는,
T - 작은 차이가 큰 변화를 만든다
W - 변하는 날씨, 변하는 시장
O - 개방하되 감춰라
R - 실재 같은 가상, 가상 같은 실재
A - 즉석 경제 시대
B - 바쁜 여가
B - 직접하거나 전문가에 맡기거나
I - 내 안엔 내가 너무도 많아
T - 스타에게 길을 묻다
S - 신뢰를 찾아서

2012년의 소비 트렌드 키워드는
D - 진정성
R - 로가닉
A - 주목 경제
G - 인격화
O - 세대 공감
N - 마이너
B - 여백
A - 자생
L - 차선책
L - 위기 관리
이상과 같다.

동시대를 살지만 미처 느끼지 못했던 소비 트렌드를 살펴 보며 시대를 읽는 느낌이었다.

삶의 지혜는 책보단 내 마음 속에서 찾는 것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 혜민 스님과 함께하는 내 마음 다시보기
혜민 지음, 이영철 그림 / 쌤앤파커스 / 2012년 1월

승려이자 미국 대학 교수라는 특별한 인생을 사는 혜민 스님은 한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영화를 공부하러 유학을 떠났다가 하버드대에서 비교종교학 석사, 프린스턴대에서 종교학 박사 학위를 받고 현재 종교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외국에서 한국말 쓸 일이 없어 모국어를 쓰고자 시작한 트위터가 많은 이들에게 리트윗되어 책까지 내게 되었다.
삶의 지혜란 굳이 내가 무언가를 많이 해서 쟁취하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편안한 멈춤 속에서 자연스럽게 드러난다는 간단한 진리를 전하는 책이다.

휴식, 관계, 미래, 인생, 사랑, 수행, 열정, 종교의 장으로 구성된 이 책을 읽는 내내 이별의 아픔으로 고통받는 친구가 떠올라 바로 추천해 줬더니 그녀도 많은 위로를 받았다 한다.
늘 지혜로운 사람이 되고자 책을 읽고 공부하고자 했는데 내 안의 부처를 깨달으라는 스님의 말씀이 가슴 깊이 와 닿았다.
반복해서 읽고 또 읽다보면 마음의 평화와 위로를 받을 수 있는 보물같은 책이다.

저녁이 있는 삶을 꿈꿀 수 있는 진로를 찾자

만화로 보는 직업의 세계 2 - 미리 알고 준비하는 유망 직업 100 ㅣ 만화로 보는 직업의 세계 2
와이즈멘토 지음, 진선규.연두 스튜디오 그림 / 동아일보사 / 2015년 10월

이 책 속의 직업들은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유망 직업과 현재 초창기지만 경제 성장에 발맞춰 많은 수요가 예상되는 첨단 직업들을 가려 뽑았다.
이 책을 익다보면 유망 직업 종사자들의 일상부터 장기적인 비전 제시까지 한 눈에 볼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의 목표와 적합한 대학의 학과를 찾기 바라는 중고등학생, 취업을 앞두고 구체적인 직업의 세계를 알고자 하는 대학생, 아이에게 꿈을 심어 주고 싶은 학부모들의 필독서로 권장한다.

2편에 소개된 직업으로는 감정 평가사, 경제 연구소 연구원, 공연 기획자, 기업 해외 업무 담당자, 기자, 손해사정사, 숍마스터, 아나운서, 애널리스트, 영화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온라인 게임 프로듀서, 게임 마케터, 정보 보안 전문가, 통역사, 특수 교사, 프라이빗 뱅커가 있다.
하나하나의 직업들을 보며 세상에 노력하지 않고 할 수 있는 일은 하나도 없다는 걸 절감하고 또 절감했다.
또한 한 분야에서 성공하기 위해 일과 가정이 모두 만족하기는 어렵겠다는 생각에 절망하기도 했다.
사회가 일과 가정의 양립을, 공존을, 행복을 지켜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