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해 봐! 중장비 차 제제의 그림책
네모펜스튜디오 지음 / 제제의숲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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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책읽맘 짱이둘입니다. 저 오늘 딸래미 어린이집 데려다주는데 평소처럼 안가고 아파트 단지 안을 넓게 돌아야했어요~ 청소하시는 여사님께서도 왜 여기로 가냐고 그러시더라고요? 왜 그랬냐면요… 1층 내려왔더니 신기하게 생긴 차가 관리사무소 끼고 반쯤 보이니 가서 뭐하는 차인지 보고 싶다고 그러더라고요 ㅋ 그래서 가봤더니 저희 아파트 요새 도색 중이라 낮은 사다리차(?) 느낌으로~ 거기 위에 서서 가스관으로 추정되는 애들 칠하고 계시더라고요 ㅎ 이렇게 호기심이 충만한 녀석에게 참 재밌는 책, 잇님들께도 소개해드리려고요!

제제의숲에서 나온 네모펜스튜디오의 신작입니다! <<운전해 봐! 중장비 차>> 소방차, 경찰차에 이어 중장비 차! 에요 :) 바로 보여드릴게요 ㅎ

이야기의 배경은 제제 마을! 도서관이 없어서 책을 못읽는 사람들을 위해 도서관을 지을 거라고 안전모 제대로 쓰신 동안 아저씨가 우래기들에게 말을 걸어요 ㅎ 공사장 가기 전에 복장을 안전하게 갖추는 것이 또 중요하다시며 이것저것 보여주시고 이름도 알려주십니다?!? 저도 이 페이지에서 보안면이라는 얼굴 가리개(!) 이름을 배웠어요. 저만 몰랐나요;;;





이런 식이거든요?!? 포클레인으로 더 잘 불리는 굴착기의 각 부분의 명칭을 배울 수 있게요 ㅎ 바가지와 무한궤도가 충격적이라고 하겠습니다 ㅋㅋ

다음 페이지에서는… 이제 굴착기 내부에 앉은 듯한 그림으로 다섯 살 그녀를 굴착기 운전자로 만들어주세요 ㅎ 저는 사실 운전해 봐! 시리즈가 실제로 움직이는 조작북인 줄 알았어요? 그런데 그림으로만 그려져 있어도 이게 참 신기하게 재밌어요?!?




시동은 노란색 동그라미 버튼 눌러야 하고~ 바가지 대신 집게로 교체하려면 파란색 오각형 버튼을 꾹~ 눌러줘야 한다고 쓰여 있어요 ㅎ 아이들이 도형과도 친해지고 ㅎ 색에 대해서도 잘 모르는 초 쪼꼬미 중장비 애호가들에게는 색에 대한 인지의 기회가 되어줄 책입니다요~ 오락실 조이스틱 닮은 동그란 손잡이 나오는 페이지는 저도 막 비벼대고 다섯 살, 아홉 살 다 달려들어서 찢어질 뻔 했어요 ㅋ

굴착기 외에도 덤프트럭, 콘크리트 믹서 차(레미콘), 기중기(크레인)들이 애쓴 것에 비해 도서관의 규모가 너무 작고 귀여워서 저는 살짝 아쉬웠지만 ㅎ 책이 재밌었으니까요 ㅎ 경찰차랑 소방차도 좀 운전해봐! 하게 도서관 좀 가봐야겠어요 ㅎ 같이 읽어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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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도 안 무서워! - 큰 고슴도치와 작은 고슴도치 이야기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22
브리타 테큰트럽 지음, 김서정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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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깜깜한 밤에 인사올리는 저는 책읽맘 짱이둘입니다. 곧 어제가 될 오늘 다섯 살 볼살이는 낮잠도 안자고 엄마 따라다니느라 바빴어요? 그럼에도 자기 전까지 산책이라는 사치를 누리고 오자고 저를 쪼아서 킥보드 라이딩도 하고요 ㅎ 오랜만에(!) 외할머니랑 영상통화도 하고… 마지막으로 그림책 세 권 읽고 꿈나라 갔답니다?!? 세 권 중 한 권 소개해드리고 저도 자러 가려고요?!?


제목이 <<하나도 안 무서워!>> 에요 ㅎ 표지엔 주인공인 작은 고슴도치랑 큰 고슴도치가 그려져있네요 ㅎ 잇님들 댁 쪼꼬미들은 대범한가요? 지난번에도 살짝 말씀드렸지만 장딸, 볼살이는 … 천둥벌거숭이였던 장아들과 달리 겁이 많습니다. 이 책을 읽고나서 저도 직접적으로 물어봤어요~ 너는 뭐가 무섭냐고 말이죠?!? 그랬더니 볼살이는 말하길… 깜깜한 것, 마녀, 엄마인 제가 화내는 것, 오빠랑 엄마, 아빠가 집에 없다고 생각하면 무섭대요?!?

“하나도 안 무서워!”하고 소리치는 것이 버릇인 것 같은 책 속의 작은 고슴도치는 가족처럼 지내는 큰 고슴도치가 잠깐 곁을 비워도 가슴이 두근두근했다는 걸 보니 볼살이처럼 다양한 종류의 두려움을 갖고 있는 듯 합니다. 어두운 지하실, 그치지 않는 휘파람 소리 같은 것을 무서워하는데 그건 볼살이에게 마녀처럼 실제로는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것에 대한 막연한 공포겠죠? 생명을 위협하는 여우의 존재나 볼살이의 뿔난 엄마는 실재하는 위험이고 말입니다.




두려움을 비롯한 아이의 부정적인 감정을 제대로 읽어주지 못하고 축소, 전환하기 바빴던 불량 엄마는 큰 고슴도치가 작은 고슴도치의 마음을 토닥이는 것이 인상적이었어요. 무심한 듯 보이지만 다정하게… 절대 안 무섭다고, 전혀 안 무섭다고… 자신의 속내를 감추느라 바쁜 작은 녀석이 실은 아주 조금 무서웠노라고 말할 때까지… 작은 녀석보다 조금 더 클 뿐인 큰 고슴도치는 적정한 온도로 괜찮은지 물어봐주고… 무서워해도 그럴 수 있다고, 나도 그렇다고 안아주니… 제 마음까지 든든해지더라고요…

너무 뜨겁거나 차갑지 않게 장남매를 돌보고 싶습니다. 좋은 책들과 함께라면 가능하겠죠?!? 이 책도 잇님들과 함께 읽고 싶습니다. 고슴도치들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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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속이 간질간질 신나는 새싹 185
김주경 지음 / 씨드북(주)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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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책읽맘 짱이둘 인사드립니다. 오늘은 읽고 있으면 정말 제목같이 되는? 느껴지는? 그림책 한 권을 소개해드리려고요~ 제목이… <<콧속이 간질간질>> 이에요 ㅋㅋㅋ

저처럼 비염 있으신 분들은 책과 상관없이 코가 답답~하시겠지만요 ㅋ 이 책은 간질간질하면서도 재밌어서 뭔가 통쾌하니께요 ㅎ 함께 바로 보시죠?!?





표지 넘기자마자 자전거 뒤에 가득 실린 꽃들에서 꽃가루인지… 향기인지 모를 예쁜 뭉치들이 날아다녀요~ 바람이 살랑살랑 부는 것 같아요?!? 학교 가는 중인 것 같은 소년 앞으로도 한 덩어리 날아가는 듯 싶더니… 갑자기 소년이 물벼락을 맞아요?!? 바로 그때! 간질거림이 시작됩니다! 어디에서부터요?!? 콧속에서부터요 ㅋ 감기 걸린 걸까요?!? 엄마 마음으로 걱정이 됐는데…




오잉? 콧속에 싹이 났대요 ㅋ 성장 속도가 남다른 씨앗이다 싶었는데 싹부터 향기로운지 나비가 따라와요 ㅋ 신비로운 광경에 아이들도, 어른들도 소년을 따르게 되고요 ㅋㅋ 그러든가 말든가 열심히 걸어서 학교에 갔더니… 콧속 싹은 이제 나무 줄기 뺨치는 크기로 자라났습니다! 뒤로도 걷잡을 수 없이 커져서… 반 친구들 모두 함께 어울릴 수 있게 참! 좋은 놀이터가 됩니다. 읽는 저희집 꼬맹이들에게도 너무나 괜찮게 책이 넓~게 펼쳐지더라고요 ㅎ 이렇게 그림책 속으로 환상적이게 초대해주시면 어른이 마음도 설레요 ㅎ 잇님들과도 뛰어놀고 싶어지네요 ㅎ

그리고 이어진 재채기 소리! 간질거림에서 해방될 시간입니다. 이 상쾌함도 나누고 싶지 말입니다. 아, 또 하나의 재미가 책에 숨겨져있는데요~ 간지러운 콧속 재미에 동참하지 못한 듯 보이는 소년이 하나 있어요? 빨간 안경테의 소년인데요 ㅎ 조금 안타까울 뻔 했는데 다음 놀이터로 우래기들을 초대할 것 같다는 암시를 작가님께서 이야기 끝나고… 뒷표지 덮기 전에 주신답니다. 후속작 나오려나 싶고 좋은 거 있죠? 같이 좋게 함께 읽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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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마 걱정 마 마음을 챙겨요
엘리자베스 버딕 지음, 마리카 하인렌 그림, 마술연필 옮김 / 보물창고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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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책읽맘 짱이둘입니다. 오늘도 보물창고의 ‘마음을 챙겨요’ 시리즈 중 한 권을 소개해드리려고 왔습니다. ㅎ 제목이… <<걱정 마 걱정 마>>에요 ㅎ 반복이 주는 묘한 위로감을 저번 책에서도 느꼈는데… 잇님들께는 어찌 느껴지시는지 궁금해집니다.

책은 … 세상에 대해 먼저 이야기하며 시작합니다. 넓고 아름다운 곳이라고요~ 우래기들에게 실제로 그렇죠 ㅎ 볼 것이 엄청 많고~ 신기한 것들로 가득해요! 하지만 한 장 넘기면 커다란 차가 경적을 울리고 있어서 이야기가 반전됩니다! 무서운 것들도 제법 많은 세상인 거죠 …


다섯 살 장딸도 걱정이 많아요 ㅎ 밖에서는 너무 많이 돌아다니는 강아지들 피하느라 바쁘고요~ 사회생활 열심히 하는 중인 어린이집에 가면 또 쑥쓰러움이 많아 친구들 앞에 선 사진을 보면 오징어 비슷하게 몸을 꼬고 있어요 ㅋㅋㅋ

우래기들을 이렇게 괴롭히는 걱정이란 건 정말 뭘까요?!? 나쁜 일이 일어날 것만 같고, 꼭 실수를 할 것만 같고, 도저히 못할 것만 같은 그런 생각들이라고.. 책에서는 정의하네요?!? 아이들도 아이들이지만… 이번주 제 마음을 토닥여준 것도 이 어린이용 그림책입니다.

<<걱정 마 걱정 마>> 책은 아이들에게 걱정보다는 우래기들이 더 크고 강하다고 다독여줘요. 누구나 걱정을 하기 마련이라고~ 세상 크고 단단한 아빠도 걱정을 하니 어려워말라고 해요! 기다리는 법을 알려주었던 것처럼… 걱정 역시 영영 계속되지 않을테니 걱정을 다루는 법을 배워보라고 합니다.





함께 배워볼까요? 곁에 있는 이들에게 도움이 필요해요! 하며 털어놓기도 하고~ 한 곳에 웅크리고만 있지말고 몸을 좀 움직이면 걱정이 작아지다가 사라진대요! 외에도 여러 방법들이 나오는데요~ 저는 진짜… 숨쉬는 법까지 책으로 다시 배운 느낌이요 ㅎ

사랑스러운 아가들도, 우리도… 너무 많이, 몸이 아플 정도로 걱정하지 말아요… 걱정은 계속되지 않아요… 사랑하는 이를 꼭 껴안고… 좋은 생각하며… 오늘의 걱정을 이겨내기로 해요.. 우리는 할 수 있어요… 걱정은 영영 계속되는 게 아니니까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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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마 걱정 마 마음을 챙겨요
엘리자베스 버딕 지음, 마리카 하인렌 그림, 마술연필 옮김 / 보물창고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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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는 물론 어른에게도 도움이 되는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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