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기억 상자

기억 상자 - 애도에 관한 책 ㅣ I LOVE 그림책
조애너 롤랜드 지음, 테아 베이커 그림,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23년 1월

나와줘서 다행이다...라는 생각이 든 그림책입니다.

몹시 귀여운 그림책이에요!

귤이 되었어요
강모경 지음, 씰라씰라 그림 / 소담주니어 / 2023년 1월

안녕하세요~ 아침부터 귤 여러 개 까서 먹은 책읽맘 짱이둘 인사드립니다 :) 새벽에 귤이 나오는 그림책을 읽고 잤더니 원래도 좋아하지만 너무너무 먹고 싶더라고요 ㅎ 그래서 배불리(!) 먹었습니다 ㅋ

그리고 문제(?)의 그림책은 잇님들께 소개하려고 이 아침 들고 왔습니다!!! 제목이 <<귤이 되었어요>>에요?!?

강모경 작가님 책이고요 ㅎ 제가 많이 애정하는 출판사! 소담주니어에서 나왔습니다 :) 바로 보여드릴게요?!?

엄마가 귤을 사오셨대요? 곱슬머리 소년이 격정적으로 반기는 것을 보니 귤 좋아하나봐요 ㅋ 크기를 보아하니 10kg 정도 될 것 같네요 ㅋㅋ

귤이 박스로 들어오면 열심히 먹어야죠 ㅎ 하나 먹고 두 개 먹고, 한 바구니, 두 바구니… 계속 먹었대요?!? 그러자 얼굴과 손바닥이 노래졌어요 ㅋㅋㅋ 급기야 오줌까지요?!?

귤을 너무 먹은 소년은 책 제목처럼 귤이 되었습니다. 놀란 엄마, 아빠의 손길을 피해 데구르르 ~ 그러자 골목에선 강아지가 조르르르 쫓아오고 ㅋ 대환장 릴레이가 시작됩니다.

신기하고도 운명적이게 소년은 트럭에 올라 놀이동산에 도착~ 비행기도 타고 회전목마도 타고요~ 과즙 마구 흩뿌리며 신나는 시간을 보내요?!? 그렇게 귤 즙이 빠지자 일어난 일은?!? 직!접! 확인하시길요 ㅎ

동시 같은 가락을 지닌 동화라 읽으면서 기분이 상콤해지더라고요~ 어릴 때 귤을 까고 또 까다 귤색으로 변했던 제 손바닥도 떠오르고요.. 고사리손으로 야무지게 귤 껍질을 벗기던 두찌의 어린 시절도 생각나더군요… (큰 애는 기억이 잘;;;) 아가들이랑 귤 까먹으면서 읽으면 참 좋을 <<귤이 되었어요>> 함께 읽어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100자평] 귤이 되었어요

귤이 되었어요
강모경 지음, 씰라씰라 그림 / 소담주니어 / 2023년 1월

겨울에 귤 까먹으면 아가들이랑 읽기 딱인 귀여운 그림책입니다 :)

웬델 시리즈 너무 좋아요...

웬델과 또 다른 유령 - 마음의 얼룩을 사진 찍을 수 있을까? ㅣ 미래그래픽노블 11
브레나 섬러 지음, 임윤정 옮김 / 밝은미래 / 2023년 1월

안녕하세요~ 책읽맘 짱이둘입니다. 오늘도 이 추운 겨울에 제 맘을 따뜻하게 덥혀준 귀한 그래픽노블 한 권 들고 왔습니다.

제목이 <<웬델과 또 다른 유령>>이에요 ㅎ 저는 전작인 <<웬델>>을 도서관에서 빌려다 봤거든요? 부제가 … 마음의 얼룩을 지워 주는 마법 같은 친구였어요. 엄마를 잃고 가업 느낌인 세탁소를 나쁜 어른에게서 지키기 위해 마조리라는 소녀가 애를 쓰는 이야기인데.. 소녀가 엄청 싫어하는 두 가지 중의 하나인 유령! 웬델이 통념을 깨고 귀엽고 깜찍하게 소녀를 돕고 위로합니다. 참 좋았거든요… 그래서 브레나 섬러 작가님의 웬델 두 번째 이야기도 집어들었는데 어쩜… 또 좋은 거 있죠?!?

표지 넘기자마자 분홍빛의 두 줄짜리 헌사가 눈에 들어와요. 방학인데 독박육아 중인 저를 울컥하게 만들었어요?!?

길을 잃고, 상처 입고, 외로운 이들에게 이 책을 바칩니다. 당신은 소중한 존재니까요.

<<웬델과 또 다른 유령>>은 자전거 타는 마조리를 비추며 시작합니다. 혼자인 것이 분명한데 목소리가 둘이에요? 한 목소리는 마조리의 가방 속에서 나와요? 예상 가능하시죠? 우리의 새하얀 친구 웬델이에요~ 둘은 호수에서 수영을 연습합니다 ㅎ 잘 되지는 않는 것 같은데… 그곳에서 표지 속 카메라 뒤에 숨은 엘리자와 조우합니다.

엘리자로 말씀드릴 것 같으면 어둠도, 어둠 속 어떤 것도 신경 쓰지 않고… 유령에게 동질감을 느껴 그 존재를 세상에 증명하고 싶은 열망으로 카메라와 한몸처럼 지내는 중이랍니다. 그렇게 마조리와 웬델도 엘리자에게 딱 걸린 거죠!

엘리자는 마조리와 친해지고 싶었어요. 하지만 친구들 사이에서 겉도는 중인데다 학교, 빨래, 숙제가 삶의 전부인 마조리에게 썸인지 뭔지 모를 이상한 느낌을 선사한 콜튼이란 녀석 때문에 쉽지 않았어요. 세탁소의 얼룩 제거 명성에 기여도가 어머어마한 웬델과 유령 친구들마저 내버려두는 요즘이었거든요…

그래서 외로운 엘리자는 상처 입어 길을 잃고 헤매이다 위험한 선택을 하려 합니다…만 웬델의 도움으로 마조리에게 발견되지요…

<<웬델과 또 다른 유령>>이란 제목을 처음 봤을 때에는 단순하게 웬델의 친구인 다른 유령이 나오나? 했어요.. 후에 마조리와 친구들, 엘리자의 이야기를 한 번 읽고나서는 표지모델이기도 한 엘리자가 유령인가 싶었고요. 하지만 서평을 위해 여러 부분을 다시 살폈을 때는 제목을 유령‘들‘로 바꿔야하는 거 아닌가 생각하게 됐어요…

유령이 된 것 같이 힘이 없고… 세상에 뿌리내린 느낌을 전혀 받을 수 없는 듯 보이는 사람들이 많이 나오거든요… 보이는 대로 .. 그야말로 멋대로 판단하여 멀쩡한 사람을 유령으로 만들어버리는 사람들도 많고요… 그렇다고 그 사람이 제대로 사람답게 살고 있냐고 한다면 그것도 또 아니라 씁쓸했어요.

하지만 우리의 작가님… 그야말로 기분 좋은 엔딩을 선물처럼 배치하셔서… 다행이다 싶고… 책을 덮을 즈음엔 행복해졌어요… 자랑할만한 거창한 무언가 하나 손에 쥐고 있지는 않지만 살아있어 다행이다 싶고… 주변의 사람들이 소중하게 느껴졌고 말이죠.. 같이 읽어요… 우리는 너무나 소중한 사람들이니까요…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이제는 초3!장아들도 상위권으로 부탁해요!!!

디딤돌 초등 수학 기본 3-1 (2023년) ㅣ 초등 디딤돌 수학 (2023년)
디딤돌 초등 편집부 지음 / 디딤돌 / 2022년 9월

안녕하세요 :) 아직 새 학기가 된 건 아니지만 예비초3… 이라고도 쓰기 번거로우니 초등 3학년, 줄여서 초3! 장아들과 눈물의 겨울방학을 보내는 중인 짱이둘 인사드립니다.

자랑은 아니지만 저는 국민학교 다니다 초등학교로 바뀐 즈음에 졸업을 했거든요? 수학 머리가 있지도 않았던 것 같고 부모님은 늘 일다니시느라 바쁘셨어요? 그 시절 왜 때문인지 주산을 보내주셨는데 엄마의 관리를 못받으니 비싼 학원비 내고 땡땡이 치다 엄청 혼나고 다 그만 두게 됩니다. 그렇게 수학은 제 인생의 백태클로 등극했어요…

그러다보니 이제 초등 3학년 장아들의 수학도 좀 떨리게 다가오더란 말이죠.. 그래서 개념 정리하는 페이지 나올 때마다 디딤돌 교육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아들과 같이 영상을 보는 중입니다.

그런데… 진짜 농담 조금 보태서 영상 속 친절하고 다정하신 선생님보다 장아들이 말을 더 많이 하는 것 같아요? 집중해서 들어도 될까 말까한데… 지방방송 음량이 너무 큽니다.. 그래서 또 저한테 욕을 배불리 먹었… 여튼…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12월 27일부터 1월 27일까지 장아들의 디딤돌 초등 수학 기본 3-1 공부한 이야기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이시죠? 디딤돌 초등수학 기본 문제집에 표지 넘기자마자 맞춤 학습 스케줄표가 뙇! 8주 완성, 12주 완성 두 종류로 붙어 있는 거요 ㅎ 호기롭게 8주로 시작했어요? 그러다가 아들의 문제집에 붉은 비가 내리길래 12주로 바꿨습니다.

1. 덧셈과 뺄셈

2. 평면도형

3. 나눗셈

4. 곱셈

5. 길이와 시간

6. 분수와 소수

와… 차례만 훑어도 떨리는 건 저뿐입니까 ㅎ

같은 자리끼리 계산, 같은 자리끼리 더해서 10이 되면 윗자리로 보내기까지는 잘 해서 저도 분홍 하트 크게 그려주며 기분 좋게 채점했어요?!? 그런데… 참 … 게으르다고 해야할지.. 헛똑똑이라고 해야할지.. 이 아들 녀석이 자꾸 받아올림 표기를안해서 틀리지 뭐에요… 그래서 7대신 6, 5대신 4… 이런 식이라 많이 틀렸습니다.

단원마다 핵심 개념이란 것이 있죠? 꼭 알아야 할 교과서 개념 이해를~ 잘 이해하는 듯 하다가도… 더하기 대신 빼기를 하는 … 말도 안되는 실수들이 이어지니 참… 속상하더라고요… 가로셈이 나오면 자신만만하게 그냥 푸는데… 받아올림! 에 또 발목잡히는 일이 빈번했어요…

그래도 디딤돌 초등수학 기본 3-1은 한 번! 개념 정리하고 다 배웠다! 하는 문제집 아니니까요… 이미 배운 내용과 앞으로 배울 내용을 스르륵~ 확장하며 알려줍니다… 발전 문제까지 열심히 풀면~ 핵심 개념이 체득된 초3 장아들이니께요~ 덧셈과 뺄셈 어렵지 않습니다!!!

단원평가는 다섯 개나 틀렸지만요… 실수가 점차로 극복될 거라 기대합니다… 제가 안믿어주면 누가 믿어주겠어요…

디딤돌 초등 수학 기본 3-1의 2단원은 평면도형! 이었습니다 ㅎ 처음 듣고 보는 개념이라 장아들이 많이 어려워했어요;; 웃을 수 있는 건 곧은 선과 굽은 선 설명 나올 때까지였답니다ㅎ 그래도 이제는 선분과 직선, 반직선을 그릴 줄 아는 멋진 초등 3학년 장아들이 되었습니다. 직각삼각형과 직사각형, 정사각형은 아직 가까이 하기엔 조금 먼 당신 느낌이지만요~

그래도 효율적인 공간 사용에도 적합한 직각과 관련된 여러 문제들을 풀고 또 풀며~ 멀디 먼 거리감을 좁혀 나가고 있어요 ㅎ 3학년 준비하려고 하면서 괜시리 엄청 막막했거든요? 걱정만 되고요… 동그라미는 몇 개 없고 사선과 세모로 화려하기 그지없는 문제집이지만 문제집의 여백을 빼곡히 채운 장아들의 흔적을 지금 쭉 살피노라니… 그저 감사합니다… 여전히 걱정은 하지만.. 그래도 디딤돌과 더불어 우리 모자는 괜찮을 거다.. 는 믿음이 제게 있어서인 것 같아요 ㅎ

단원평가는 1단원 덧뺄셈 때보다 하나 더 맞아 80점 ㅋ 16개 맞았습니다 ㅎ 네 개나 틀렸다고 중얼거렸더니 지나가던 장아들이 그게 못한 거냐고! 잘 한 거 아니냐고 막 따지네요 ㅎ 아들 말이 맞네요 ㅎ

디딤돌 초등 수학 기본 3-1! 대망의 3단원은 나눗셈입니다 ㅎ 아들이 괜히 겁내했던 기억이 나요? 하지만 2학년 때 곱셈구구를 잘 했던 아들이니까요.. 아직은 어색하기만 한 나눗셈 식 읽기에서부터 나누어지는 수, 나누는 수, 몫도 잘 구해내리라 생각합니다.

초3 장아들의 겨울방학 아직도 많~이 남았으니까요 ㅎ 저도 지치지 않게 맛있는 것도 먹고 재미난 활동 곁들이며 동행해보겠습니다 ㅎ 방학 당하셔서 고단한 잇님들도 힘내세요?!? 다음엔 완북 후기로 찾아뵐게요! 기대해주세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